* 3월 17일에 열리는 평화 집회 초대장입니다, 번개 때 봐요~~!

 

1. 3월 17일 * 국제 공동 반전 행동 집회!!!

3월 17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이라크 침공 4년 규탄’ 집회에서 ‘평화를 택한 사람들’이 번개 모임을 열었으면 합니다


2. 이날 모임의 “드레스 코드” (복장 규정)는 노란색입니다.

노란색 손수건, 노란 복면, 노란 모자, 노란 깃발, 노란 개나리 꽃 조화, 노란 강아지, 그리고 노란 거시기 머시기 등등...


3. 검정색 리본을 달아드립니다.

온몸에 검정색 나비 리본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달려가서 인사를 건네주세요!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대추리 지킴이들이 만든 검정 리본을 나눠드립니다.


4.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에게 메시지를~~~

화이트 보드를 소지한 대추리 지킴이를 보시면 대추리와 도두리 주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적어주세요^^ 메시지를 적어 주시는 분들께는 특별한 선물을 나눠드립니다!!


5.  자, 5번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17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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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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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3월 16일 17시 39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작은 성명서 이어 쓰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유연성’에 기초한 전쟁 침략기지를 저지하자는 평화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쟁기지를 막아내고 대추리와 도두리 주민들이 자기 땅에서 농사짓는 것이 평화라고 외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행․구속되었고, 많은 이들이 벌금형을 부과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피고인이 되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평택미군기지 사업은 2013년 이후에나 완료된다고 합니다. 아직도 그들의 마스터플랜은 확정되지 않았고, 서탄 지역에 유휴지가 64만평이나 책정해놓고는 주민들을 강제로 몰아내려고 합니다. 지칠 대로 지친 주민들이 이주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마지막 선택에서도 최소한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을 지 아무도 모릅니다.

평화의 땅이 군인과 경찰에 의해 짓밟혔고, 수확도 못한 벼가 썩어 들어가는 황새울 들판에서 미군기지 확장사업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럭들의 비산먼지들 위로, 각종 장비들의 소란한 소리들 위로, 그렇게도 많은 철새들이 날아오릅니다. 철새들이 날아오르는 저 서쪽 하늘 너머 저녁이이면 오늘도 노을은 미치도록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이제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로 말해야 합니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사업은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들이는 잘못된 일이라고, 지금이라도 평택 미군기지 확장사업을 저지해야 마땅하다고, 노무현과 부시는 전쟁에 미쳐서 옥토를 전쟁기지로 만든다고, 미군의 전쟁기지를 만드는 일에 국민의 혈세 10조원을 퍼붓는다고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이주협상에 나선 주민들을 응원하고, 9백일 가까이 촛불을 들어 항의하고 있는 주민들의 뒤를 이어서 이제 이 땅의 평화를 위해서, 평화적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한 사람이 소박한 자기주장을 담아 쓰고, 이어서 두 사람이 쓰고, 네 사람이 쓰고, 또 여덟 사람이 쓰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많은 이들이 지금 평택 미군기지 확장사업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한 명에서 시작된 작은 성명서 이어쓰기가 어느새 1천만 명이 참여하는 그런 운동이 되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이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합시다. 자신의 성명서를 이어서 옆의 동료가 쓰고, 또 이어지는 일, 그것은 가능합니다. 이 작은 실천에 우리의 평화의 상상력을 발동하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일로 번져간다면, 그래서 평택미군기지 확장사업을 저지하는 힘을 만들 수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평화를 지키는 이 작은 실천 운동에 함께 해 봅시다. 한 점 불꽃이 광야를 불태움을 믿으면서 말입니다.

:: 작은성명 이어쓰기 제안자들이..


<작은성명 이어쓰기 함께하는 방법>

하나. 제안서를 읽는다

둘. 매뉴얼을 참고해 성명을 쓴다.

셋. 쓴 성명은 널리 널리 유포한다.
어디에? 자신이 사용하는 카페, 홈페이지 등과 청와대, 국방부, 평택시청 등으로 보낸다.

청와대 대통령에게 이메일을, 참여마당 신문고

국방부 열린게시판
(대표전화) 02)748-6891  (FAX) 02-748-6895
(미군기지이전사업단  전화) 02-748-5688  (FAX) 02-748-5689  

평택시청 자유게시판, 사이버민원실
(전화) 031-653-3000  (FAX) 031-656-3634

넷. 평택투쟁기금으로 1000원씩 후원한다

다섯. 친구, 동료, 가족들에게 동참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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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기 2007년 01월 28일 23시 42분

평화를 택했다, 그리고 망설임




첫째, 카이로스는 이름을 확증하는 순간이다. 이름은 카이로스의 망설임(vacillation) 속에서 스스로를 제시하며, 진실한 것이 드러나는 것은 바로 이 망설임을 통해서이기 때문이다. 레오빠르디가 말하듯이, 젊은이가 망설이면서 이름을 전유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창안하는 자가 새로운 것에 접근한다. 시인 또한 망설이면서 시구를 정한다. 망설임의 해결, 그 필연적인 결정이 바로 이름의 제시이다. 이는 지식의 기초적인 현상학의 관점에서 확립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덜 현실적인 것은 아니다.
- 안또니오 네그리,『혁명의 시간』, 42쪽 (강조는 uGonG)

이름이 좋았다. 그들이 정한 이름 속에서는 확신과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이제 그들은 (평화를) ‘택하라’고 권하기보다 (평화를) ‘택했다’고 스스로의 결정(자기-결정)을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확신과 의지 속에서는 말할 수 없는 쓸 수 없는 열정과 고민, 슬픔, 기쁨 그리고 망설임이 묻어나 있다는 것을 <평화를 택한 사람들의 첫 번째 잔치>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대추리/도두리에 가지 못한 그 ‘망설임’의 시/순간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언론 매체에서 블로그에서 클럽과 미니홈피에서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대추리/도두리 소식들을 듣고 마음은 복잡해져만 갔다. 대추리/도두리로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간다면 내 마음 속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인가. 이런 질문들과 함께 내 마음 한 구석에는 망설임이 놓여져 있었다. 이 싸움과 나는 얼마나 함께 갈 수 있을 것인가. 끝까지 가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들이 마음과 몸을 잡고 있었다. 물론 인터넷 행동과 집회는 틈과 시간이 날 때마다 행하고 나갔다. 하지만 대추리/도두리로 가는 것은 망설여졌다. 내 안의 무엇을 담고 대추리/도두리와 함께 싸울 것인가. 이 스스로에 질문에 답해야 했다.

평화를 택했다. 보쳉의 <평화대세>라는 노랫가락을 듣고 일기 시작한 내 안의 작은 변화는 <평화를 택했다>라는 말을 듣고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스스로에 대한 생각과 운동에 대한 능동적인 이름 만들기. 내 안의 망설임들은 조금씩 변화기 시작했다.


1월 27일~28일 알고 있고, 새로이 알게 된 분들과 함께 가서 자리했던 <평화를 택한 사람들의 첫 번째 잔치>는 평택에 상주하는 지킴이와 비상주하는 지킴이들이 만나 현재 평택 상황을 이야기하고 이후의 행동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으며 구체적인 행동도 결정되었다. 그리고 아직 해야 할 말도 해야 할 것들도 많다. 지금까지 해온 것들만큼이나.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인사도 하고 손들고 말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망설여졌다. 내가 하는 말들을 내가 다 지켜야 한다는 생각들이 들기 시작하니 말하는 것이 조심스러워졌던 것이다. ‘제가 먼저 하고 싶습니다’라고 번쩍 손을 들어 말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서 잘 할 자신도 있었지만 한 번 더 생각을 하며 나를 다스렸다. 서울에 올라와 평택에 다녀온 이야기를 쓰기 전에 책을 뒤적이다 위의 문구를 만났을 때. 나의 망설였던 시간들이 나를 평택으로 이끌었고,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망설임을 버려야 할 것도 지워버려야 할 것도 아니었다. 망설임은 항상 내 옆에 있을 것이기에 그 망설임과 함께 하면서도 새롭게 스스로 행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난 상주-지킴이들이 <평화를 택했다>라는 이름을 새롭게 만든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이 새로운 이름을 창안하기 위해 가졌을 ‘망설임’의 감정들(이 감정에는 반성, 두려움, 기대, 기쁨, 불확실함들이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에도 충분히 귀와 마음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다. 이럴 때 새롭게 만들어진 이름과 결정은 더욱더 힘(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평화를 택한 사람들의 첫 번째 잔치>에서 결정한 것, 다음 모임에 대한 것, 그리고 계속 진행될 것들은 카페 <평화를 택했다>(http://cafe.daum.net/vigi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공간은 새로운 이름과 행동, 결정들이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가입과 활동을 권한다. 그리고 다음 ‘평화를 택한 사람들’ 대추리/도두리 (상주/비상주) 지킴이들의 모임은 3월 초에 대보름을 맞이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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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화를 택했다, 그리고 망설임.
    좋아요, 좋아. 공감 가득.
    우공님 반가웠어요 :)

    2007년 01월 29일 09시 32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당고 님, 저도 반가웠어요. 평택에서의 1박 2일은 참 좋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쓰고 싶고, 말하고 싶고, 행하고 싶은 것들도 많이 생겨버렸네요. 좀 더 바쁘게 살아야 겠어요. 아웅 =^..^=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01월 29일 09시 47분
  2. 히히 여기는 처음 들어와 봤어요.
    이 글 완전 공감입니다.
    반가웠어요. ㅋㅋ

    2007년 01월 29일 10시 40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대추리에 친구들이 오기만 하면 마구마구 붙잡고 싶어지는거,
    이것도 병이 아닌가 싶네-_-
    여튼, 나한테 발목붙잡혀서 하룻밤 자고 간것도 나쁘지는 않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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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1월 29일 16시 27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람들이 내게 한 말 속에 담긴 감정을 느끼고 난 다음에, 그 감정에 대한 응답을 해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정말 따뜻한 일이란 걸 잘 알지만, 나는 말이 먼저 많이 나오는 편이야. 그리고 지나고 나서야 그 말 속에 담겨져 있는 감정을 생각하고 알게 돼. 참 많이 고쳐야지 하면서도 잘 되지 않는 정말 어려운 문제 같은 거야.

      노인정에서 설거지를 할 때 당신이 “우공 (집에) 가지마”라고 말 했을 때 난 장난스럽지만 매몰차게(스스로도 매몰찼다고 생각하고 있어, 미안) “내일 출근해야 돼”라고 말했고, 방송국에서 평택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릴 때도 당신이 같은 질문을 했고, 나는 같은 대답을 반복했지. 우리는 그냥 스치듯이 일상의 대화를 하고 있었던 걸 거야. 우린 싸운 것도 아니었고, 서로에게 뭔가를 요구한 것도 아니었지.

      대추리를 떠난 버스가 들판을 지나갈 때, 그때서야 난 당신의 말 속에 담긴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되었어. 정말 어찌나 미안하던지. 들판이 내게 뭔가를 알려준 걸까. 아님 내가 둔해서 미처 알진 못했지만 내 안에 남았던 당신의 감정이 날 깨우친 걸까. 참, 미안했어.

      나, 발목 붙잡힌 거 없어. 나도 발과 마음이 떨어지지 않았거든. 아니, 잡아줘서 고맙다고 해야겠다. 평택에서 보낸 시간들은 기분 좋은 일들뿐이었으니.

      너무 늦어버렸지만 그래도 당신이 가지 말라고 한 말에 대한 응답을 다시 하고 싶어.

      “나비, 평택에 와서 좋기는 하지만 가야 할 것 같아. 또 올게. 다른 사람들도 좀 더 데리고 다시 올게. 나도 가서 아쉽지만 다시 올게. 그러니 다음에 또 보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01월 29일 18시 18분
  4. 자기-결정.
    저도 이글 많이 공감되요. 반가웠습니다.
    나비 블로그를 타고 였는지 종종 들어왔었는데. 다시 반갑 ^^

    2007년 01월 30일 09시 36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와, 달군 님도 오셨군요. 저도 달군 님 블로그에 종종 갔었어요.
      저도 그날 봐서 반가웠고, 또 만날 것 생각하니, 다시 반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01월 30일 09시 4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