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6 Articles

  1. 2008년 10월 24일 그리움
  2. 2008년 10월 17일 오랜만에 (2)
  3. 2008년 10월 14일 헤지다
  4. 2008년 03월 10일 절친하다 (7)
  5. 2008년 01월 08일 즐겁다 (1)
  6. 2007년 10월 07일 변화를. (4)
일 기 2008년 10월 24일 14시 29분

그리움

사랑한다 그래서,
그리워하고 싶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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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기 2008년 10월 17일 18시 41분

오랜만에

오랜만에 본 친구가 물었다.

요즘도 사진 찍니.
아니. 시간이 없네.

시간이 없었나
사진을 찍을 때의 감정을 잊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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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기가 무거워서가 정답이지 않을까나...ㅎㅎ

    날래
    2008년 10월 19일 15시 53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 기 2008년 10월 14일 19시 17분

헤지다

헤지다

멀쩡해보이던 청바지는
헤진지도 모르게 갑자기 트더진다
부드러운 나뭇가지에도
못에 걸린 것처럼

마음도 이처럼
헤지고
그들은 터진 그것
멋이라 자유라
세상이라 말하기도 한다

헤진 마음 묻는 이는
친구인가 바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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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기 2008년 03월 10일 10시 28분

절친하다

한 친구와 장시간 같이 있다가, 발견했다.
그가 작은 공책을 고르는 것을 보다
그의 삶의 방식은 ‘진지하면서도 적실한 가벼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경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행한다.
이런 것을 그는 진지하게 생각하며, 적실한 판단을 내린다.
물론 이 경계를 분명히 인식한다고 해서 이 경계를 흩트리고 넘어서려는 욕망을 쉽게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지점에서 그는 ‘가벼움’을 발휘한다. 일단 자신에게 맞는 것을 가볍게 몸과 생각에 걸친다. 자신의 힘을 잘 알고 있다는 점. 그렇기에 이것은 ‘적실한 가벼움’이다.

만물을 보는 건 나를 보는 것이기도 하다.
그를 보며 나는 다시 한번 나의 삶의 방식은 ‘무거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언젠가 니체가 당나귀는 무거운 짐을 지고서도 주인의 말에 (수동적으로) ‘예, 예’만 하는 무거운 존재라고 말한 것을 보고, 마치 나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아 뜨끔한 적이 있었는데, 그의 가벼움을 감지하며 다시 한 번 뜨끔해한다.

그런데, 행복하게도, 그와 나는 절친하다. 그래서 그의 ‘자유로운 가벼움,’ ‘가벼운 자유로움’은 내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배울 수도 있고, 그에게 물을 수도 있다.

축하의 날 넓은 길을 걷다 생각한다.
함께 걷는다는 것은 이런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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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벼움'이란 말을 '군더더기 없음'이란 말로 바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08년 03월 11일 10시 21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인터넷에서 놀다가 우연히 널 찾았다. 잘 살고 있냐? 연락 좀 해라. 나 지금 경주에 살고 있다.

    라이
    2008년 03월 11일 23시 37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잘 살고 있지 ^^ 경주에 살고 있다고? 경주, 꼭 가보고 싶은 곳이야!!
      전화도 좋지만 블로그도 좋아요~~연락할께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년 03월 12일 09시 38분
  3. 아아. 형 안녕하시죠? 가볍운 마음으로 놀러왔다가 형의 무거운 가벼움에 대한 글을 보고 마음이 무거워 졌다면 이건 뭘까요. 하하하, 블로그 좀 더 구경하다 가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요.

    성윤
    2008년 03월 15일 14시 38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 우공, 나도 당나귀 얘기에 뜨끔했어요.
    나도 우공한테서 '자유로운 가벼움' 또는 '가벼운 자유로움'을 전염받고 싶습니다 :)

    건강해요.

    2008년 04월 20일 09시 30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루냐의 블로그를 둘러 보니 잘 지내는 것 같더군요.
      자주 놀러 갈께요. 그리고 아직 내가 지닌 '자유로움 가벼움'은 다른 이들에게 전염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듯!ㅎㅎ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년 04월 22일 10시 27분

일 기 2008년 01월 08일 12시 47분

즐겁다

1. 계획된 삶이 아닌 삶을 계획하는 그 자체가 즐겁다.

2. 둘이 있으면 둘이 있어서,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서 좋다. 그리고 둘이 있을 때 혼자 있을 때를 생각하는 것보다 혼자 있을 때 둘이 있을 때를 생각하는 감정이 더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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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 동감해요.

    2008년 01월 09일 01시 40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지/사 진 2007년 10월 07일 23시 17분

변화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고 싶은 일들이, 해야 하는 일들이 정해지는 시간이 있다. 이 시간과 함께 불안의 시간도 함께 찾아온다. 나는 이 일들을 모두 다 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묻는다. 내게 힘이 있는지를. 나는 원한다. 내가 이 일들을 모두 완수할 수 있기를.

매력적인 두 명의 가수가 노래를 부른다. 노래는 흥겹다. 그리고 나는 바란다. 외친다.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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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 좋다. 매력적인 두명의 가수도 궁금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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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11일 06시 59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고마워^^ 이 하늘을 찍기 위해 삼척에서 새벽에 일어나 30분 동안 20컷을 찍었지만 처음에 나온 사진이 가장 좋더라 -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10월 10일 09시 46분
  2. 이 사진, 삼척이었군요.
    셔터을 수십 번 눌러서 나온 것 중, 첫 번째 사진이라서 더 마음에 들어요.
    사진, 슬쩍 다운로드합니다.

    루냐
    2007년 10월 11일 19시 05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답장이 늦었네요^^ 마음에 들었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삼척에 갔을 때 찍은 좋은 사진들이 더 있어요. 조금씩 올려보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10월 15일 21시 2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