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이상한 과일>이라는 술집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날 쓸만한 사진들을 많이 건졌는데 우선 이 사진을 올린다. 이 술집은 사람이 없고, 음악이 좋고, '쵸코'라는 정 가게 생긴 개가 있어서 좋은 그런 술집이다. 그래서 친구와 대화하기 좋은 곳.
추신: 지난 번 눈 많이 오는 날 친구와 '눈 사진' 찍기 내기를 했다. 진 사람이 술 사기. 사진을 찍었고, 서로의 사진을 주고 받았다. 어차피 '심사 기준'은 없었다. 뭐 굳이 있다고 한다면 서로의 '양심'을 믿기로 했다고 해야할까. 결과는? 내가 졌다. 하지만 이 사실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냥, 조용히 술샀다. -_- 그 친구가 허락한다면 그 사진도 올리고 싶다. 눈 오는 날 늦은 밤 눈이 쌓인 지하철 계단을 쓸고 있는 사람을 찍었다. 그 사진에 울림이 강해서 내가 이겼다고 우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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