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 사상의 진화



『제국』과 『다중』의 공저자 마이클 하트가 알기 쉽게 쓴 안또니오 네그리 사상의 정수!
『제국』과 『다중』의 사상적 기원을 밝힌 책!
스피노자, 맑스, 레닌, 그람시, 푸꼬, 들뢰즈 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시대의 지성!
‘아고라 촛불 시대’, ‘집단지성·다중지성 시대’에 맞는 새로운 네트워크 조직화론에 대한 탐구!

◎지은이: 마이클 하트  ◎옮긴이 : 정남영 박서현  
◎출판일: 2008년 10월 30일  ◎판형: 사륙판 양장본(127×188)
◎쪽수: 236쪽  ◎정가: 16,900원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ISBN  978-89-6195-008-4 04300 / 978-89-6195-003-9 (세트)
◎도서분류 : 아우또노미아총서16

1. 『네그리 사상의 진화』가 말하는 안또니오 네그리

안또니오 네그리, 『제국』과 『다중』으로 전 세계 지성계를 뒤흔든 정치철학자!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2000년 안또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가 공동저술한 『제국』(Empire)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전 세계 좌우파로부터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었다. 출간 직후 『제국』을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에티엔느 발리바르, 프레드릭 재므슨, 슬라보예 지젝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정치철학자들이 이 책의 논평자들이었다. 이후 ‘『제국』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제국’에 관한 다수의 저작들이 출간된다. 2004년, 네그리와 하트는 『제국』의 후속작이며 오늘날 새로운 주체성을 탐구한 『다중』(Multitude)을 출간했다. 이 책은 또 한 번 두 사람을 논란의 무대 중심에 올려놓았다. 『제국』과 『다중』은 각각 한국에 2001년, 2008년에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한국에서도 ‘제국인가 제국주의인가’, ‘다중인가 노동계급인가’ 등의 논쟁이 지속되었고, 현재도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국론과 다중론의 사상적 기원의 시기
『네그리 사상의 진화』는 네그리의 사상적 운동적 동료인 마이클 하트가 직접 쓴 네그리 사상에 대한 알기 쉬운 입문서이다. 현재 미국 듀크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며, ‘맑스주의와 사회’라는 강의를 하고 『제국』, 『다중』 그리고 『디오니소스의 노동』을 네그리와 함께 작업한 하트는 오늘날 네그리의 사상을 가장 깊고 풍부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상가이다.
『네그리 사상의 진화』는 네그리가 가장 격동적으로 활동한 시기를 다루며, 오페라이스모, 아우또노미아 운동 등 1978년까지 진화해온 네그리 사상의 궤적을 총정리한다. 하트에 따르면 이 시기에 네그리는 <비판적 맑스주의> → <기획적 맑스주의> → <코뮤니즘의 구성>으로 사상적 진화를 거듭한다. 특히 이 시기는 제국론과 다중론의 사상적 기원의 형성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될 필요가 있다. 코뮤니즘 구성의 시기에 네그리가 이론화하는 ‘사회적 노동자’ 개념은 ‘다중’을 예비하는 개념이었다. 그간 한국 사회에서 네그리의 사상을 둘러싼 논의는 이 시기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 책은 이러한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줄 것이다.


‘아고라 촛불 시대’, ‘집단지성·다중지성 시대’의 새로운 네트워크 조직화론
하트가 이 책을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조직화론이다. 오늘날 포스트 구조주의 혹은 포스트 모더니즘은 ‘주체성의 조직화론’이 부재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하트는 네그리가 포스트 구조주의를 갱신하고, 오늘날의 세계에 맞는 조직화론을 정립하였음을 제시하고 있다. 네그리는 산업 전문노동자/대중노동자 시기에 출현한 레닌의 중앙집중적 당 조직화론이 비물질노동, 사회적 노동이 생산을 지배하는 오늘날 자본주의 체제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한 하트는 『네그리 사상의 진화』의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마이클 하트 지음, 갈무리, 2004)에서 탐구한 들뢰즈의 조직화론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토대로 네그리의 조직화론을 설명한다. 레닌과 들뢰즈의 조직화론 검토를 통해 네그리가 주장하는 조직화론은 중앙집중적 당 중심의 조직화론이 아니라 네트워크 조직화론이다. 이러한 네그리의 네트워크 조직화론은 2008년 한국의 촛불집회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제기된 ‘촛불들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 주요한 참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 상륙한 ‘이탈리아 효과’(Italian Effect)
2004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대규모 포럼에서 ‘이탈리아 효과’가 진지하게 검토되었다. 이 포럼의 주요 내용은 철학의 주도권이 이전의 영미철학에서 1990년대에는 프랑스철학으로, 21세기의 벽두인 2000년대에는 이탈리아 철학으로 옮겨갔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1968혁명의 철학자들인 프랑스의 들뢰즈, 기 드보르, 푸꼬 등이 모두 사망한 후 안또니오 네그리, 빠올로 비르노(『다중』), 조르조 아감벤(『호모 사케르』), 마우리찌오 랏짜랏또(『비물질노동과 다중』), 프랑꼬 베라르디 등 이탈리아 철학의 흥기 현상을 주목하였다. 최근 한국에도 ‘이탈리아 효과’가 거세지고 있으며, 이 뿌리에는 안또니오 네그리의 사상이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그간의 한국 내 논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그리 사상의 진화』는 이러한 네그리 사상을 한눈에 밝혀주는 입체적 조감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2. 『네그리 사상의 진화』에서 볼 수 있는 네그리 사상의 정수들
“네그리의 사상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시기 이후에 하트의 도움을 얻으면서 제국론과 다중론으로 발전해나간다. 사실 네그리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제국』Empire, 2000이 나오고 난 다음으로 보아야 할 텐데, 네그리에게 호감을 가진 독자이든 비판적인 독자이든 많은 이들이 네그리의 초기의 사상적 진화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채로 그의 성숙기의 사상을 접했던 것 같다. 이제 이 책에 제시된 하트의 논의는 이러한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옮긴이의 말: 정치적 실천의 구성적 존재론을 향하여」 중에서, 23쪽)

안또니오 네그리의 사상을 연구하기에 앞서, 우리는 그것을 몇몇 상이한 맥락들, 즉 사회이론, 비판적 맑스주의critical Marxism 그리고 1960년대 초에 시작된 이탈리아의 이론운동인 오페라이스모Operaismo 혹은 노동자주의의 맥락 안에 놓고 볼 필요가 있다. 이 시기에 대한 우리의 주된 관심이 네그리의 이론적 기여의 독창성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분명 독창적이고 설득력있는 분석이 여기에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만약 네그리의 작업이 1968년에 종결되었다면 여기서 그것은 더 이상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다. 그 대신 우리가 이 시기에 갖는 주된 관심은 그것이 확립하는 토대와 그것이 제기하는 긴장들 때문이다. 이러한 긴장들이, 그 이후의 시기들에서 보이는 네그리의 이론적 발전의 동력이라는 점이 입증될 것이다.”(「1장 폭풍 전야: 비판적 맑스주의」 중에서, 27~28쪽)

“네그리의 새로운 이론적 접근법은 맑스주의적 틀을 다시 만들려는 시도로 읽힐 수 있다. 비판적 맑스주의로부터 “기획적 맑스주의projective Marxism”라고 내가 부르는 것으로의 이행인 것이다. (……) 네그리에게 중대한 시기는 인식론에 관련되기 보다는 주체성과 관련된다. “맑스의 사유의 진화는 ‘주체 없는 과정’에서 끝나는 게 결코 아니고, 무엇보다도 혁명주체의 조직화된 실재를 항상 밀접히 따라간다.”[103 note] 네그리 사유에서는, 레닌적 관점과 노동자 운동의 점증하는 압력이 주체론적 휴지로 특징지어진다.”(『2장 공장 안으로: 레닌과 주체론적 휴지』 중에서, 96~97쪽)

“네그리의 존재론은 힘의 발휘에 의하여 구성되는 물질적 역사적 장場에 긍정적 토대를 둔다는 점에서 푸꼬의 존재론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이다. 그러나 네그리는 사회적 주체들이 실천의 조직화를 통하여 이러한 존재론적 구성과정에 개입하는 수단을 찾고자 한다. 네그리의 틀에서 정치적 조직화는 존재의 실재적 조직화이다.”(「논평: 푸꼬를 뒤집기-네그리의 구성적 존재론」 중에서, 210쪽)

3. 지은이·옮긴이 소개
|지은이|

마이클 하트(Michael Hardt, 1960~ )
1990년 워싱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듀크 대학의 문학 소설 연구학부 교수로 있다. '맑스주의와 사회'라는 강의를 개설하고 있으며, 20세기 문학의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아우또노미아 사상을 미국에 소개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으며, 네그리의 『야만적 별종』을 비롯하여 아우또노미아 사상가들의 책을 여러 권 영역하기로 했다. 네그리의 지도로 들뢰즈, 오페라이스모, 아우또노미아 등의 진화적 관계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받은 후 네그리와 함께 『제국』과 『다중』을 공동집필하는 등 협력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갈무리, 2004), 『디오니소스의 노동 1,2권』(갈무리, 1996~7)이 있다.


|옮긴이|
정남영(Chung, Nam Young, 1958~ )
서울대 영문과에서 찰스 디킨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경원대 영문과에서 20년 동안 영소설을 가르치고 있다. 디킨스를 통해 리얼리즘론의 재구성을 시도한 『리얼리즘과 그 너머』(갈무리, 2001)를 지었다. 안또니오 네그리의 『혁명의 시간』(갈무리, 2004)을 번역하고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다중』(세종서적, 2008)을 공역하였다. <다중지성의 정원>(http://daziwon.net)의 상임강사이다.

박서현(Park, Seo Hyun, 1981~ )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자율평론』과 <다중지성의 정원>에서 활동하며 하이데거에 관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다.


4. 『네그리 사상의 진화』의 차례

옮긴이의 말: 정치적 실천의 구성적 존재론을 향하여

1장 폭풍 전야: 비판적 맑스주의
1. 오페라이스모와 비판의 주체  29
2. 비판적 기획의 분열된 인격  40
3. 자유주의의 종말: 국가와 자본  47
4. 케인즈적 국가와 계획된 평형  57
5. 노동과 헌법: 법형식주의의 변형  64
6. 노동권이론과 자본의 사회주의  74
7. 자본주의적 발전의 변증법  79
8. 자본의 기획에 내재된 긴장  83

2장 공장 안으로: 레닌과 주체론적 휴지
1. 계획자국가의 위기  98
2. 자연발생성과 주체성: 레닌적 조직화1  105
3. 특정한 계급구성: 레닌적 조직화2  114
4. 레닌의 현대성: 기획적 맑스주의  117
5. 대중적 전위와 노동자 중심성의 애매성  122
6. 정치적 폭력과 테러리즘  128
논평: 레닌과 니체-주체론적 휴지와 존재론적 휴지  134
7. 국가를 파괴하는 주체: 레닌과 빠슈까니스  144

3장 코뮤니즘의 구성
1. 『자본론』에서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으로  161
2. 사회주의는 불가능하다: 가치법칙의 위기  166
3. 잉여가치와 이윤  173
4. 자기가치화와 임금론  178
논평: 자기가치화의 실천  186
5. 주체의 구성  190
6. 사회적 노동자: 주체의 새로운 문제틀  197
논평: 푸꼬를 뒤집기-네그리의 구성적 존재론  202
결론적 논평: 조직화의 예술  211

참고문헌
활동과 사상을 통해 본 안또니오 네그리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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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 더 내밀한 저자 소개는 없나요^^ 뭐 어떻게 네그리를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든지 하는...

    2008년 10월 08일 16시 14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아우또노미아』 54쪽에 하트의 활동 약력이 짧게 나와 있네요. 짧으니 옮겨와 보죠.

      "마이클 하트는 워싱턴의 미 의회 도서관에서 소련경제 전문가로 일하는 아버지를 두었으며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후 에너지 위기에 관심을 갖고 대체 에너지를 연구한 공학도였다. 그는 이탈리아의 한 공장에서 태양전지판을 만드는 일을 한 적도 있었다. 네그리를 만나기 전에 그는, 중남미로부터 온 이민을 보호해주고 그들의 고통을 알리는 피난처 운동에 참여한 바 있고 또 한때는 멕시코와 엘살바도르에서 전개된 민족해방운동에 참여한 적도 있었다. 그가 네그리에 관심을 가진 것은, 1983년 이후 워싱턴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다가 마침내 이탈리아의 아우또노미아 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때였다. 프랑스로 건너온 하트는, 파리 8대학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던 네그리의 지도를 받으면서, 들뢰즈의 탈구조주의 철학을 자율주의적 관점에서 주의 깊게 분석한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했다."

      마지막 문장에 언급된 논문이 『들뢰즈 사상의 진화』와 『네그리 사상의 진화』이죠. 좀 더 극적인(!) 둘의 만남 과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모르겠어요^^ 더 알게 되면 올려보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년 10월 08일 17시 40분

니체 강좌
26일 한정헌 선생님의 니체 강좌가 오후 3시부터 5시 40분까지 열정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정헌 선생님은 ‘오늘의 니체: 들뢰즈의 니체’라는 제목으로 강좌를 진행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하고자 하는 니체는 ‘어제의 니체’가 아닌 ‘오늘의 니체’=새로운 니체이다.”라고 시작된 강의는 어렵지만 무척 흥미로운 강좌였습니다. 한정헌 선생님은 봄 학기에 시작되는 <『천 개의 고원』으로 들뢰즈와 가따리의 철학 맛보기> 첫 번째 강좌 <1947년 11월 28일 ― 기관 없는 몸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도 강의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감사감사^^)

세미나 ‘스피노자 편’과 특강!
이제 세미나는 베르그송과 니체를 지나서 스피노자로 접어듭니다. 2월 2일 오후 2시 30분-5시까지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3장 스피노자적 실천: 긍정과 기쁨」 첫 번째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책은 208쪽 읽어 오시면 됩니다. 스피노자 편 특강은 2월 23일 토요일 오후 3시-5시까지 있을 계획입니다. 강좌는 들뢰즈의 『스피노자의 철학』(민음사, 2001)을 옮기신 박기순 선생님께서 해주실 것입니다. (역시 이 강좌도 다지원 특강으로 15,000원을 내시면 수강하실 수 있어요.^^)

참고할 도서들
들뢰즈의 스피노자 연구 주저는 두 권입니다.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인간사랑, 2003)는 그 분량부터가 압박입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도서이지요. 『스피노자의 철학』(민음사, 2001)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정말일까요?^^) 들뢰즈-스피노자 혹은 스피노자-들뢰즈를 공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 들뢰즈가 쓴 스피노자에 관한 글은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에 「4. 스피노자, 그리고 마르시알 게루의 일반적 방법」, 「5. 스피노자와 우리」 등 두 편이 실려 있습니다.
   

스피노자의 책은 『에티카』(서광사, 2007, 개정판), 『신학-정치론』(책세상, 2002), 『국가론』(서문당, 2001)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에티카’의 경우 “총5부로 구성된 원문에서 각 부의 논점과 전체적인 연관관계를 핵심적으로 드러내는 서문이나 부록(제2부의 경우는 정리 49 ‘지성과 의지의 동일성’ 논제)을 발췌 번역했다”는 『에티카』(책세상, 2006)도 있습니다.
     

스피노자 연구서는 많습니다. 최근 스피노자 연구가 활발하게 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 교재의 지은이 마이클 하트와 『제국』과 『다중』을 함께 쓴 안또니오 네그리의 스피노자에 관한 책 두 권이 있습니다. 『전복적 스피노자』(그린비, 2005), 『야만적 별종』(푸른숲, 1997)이 그것입니다.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이제이북스, 2005),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도 있는데, 오늘날 주목받는 (정치)철학자들의 묵직한 스피노자 ‘연구’서입니다. (언젠가 ‘오늘날의 스피노자’라는 주제로 세미나 및 강좌를 기획해야겠네요.)
       

나열된 책만으로도 부담 ‘팍팍’되지만 차근차근 열심히 해 보아요~~!! 스피노자여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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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다중지성의 정원(다지원)에서 공부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강좌에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로 들뢰즈 철학 시작하기>라는 [강좌+세미나] 형식을 수강합니다. 좀 더 자세한 강좌 소개와 이 세미나를 시작/준비하며 제가 쓴 글을 아래에 올려둡니다. 들뢰즈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 세미나를 같이 못하셔도 특강은 특강회비 15,000원을 내시면 들을 수 있으니 오셔도 됩니다. ~

신청은 http://daziwon.ohpy.com

『들뢰즈 사상의 진화』로 들뢰즈 철학 시작하기

개강: 2007년 12월 22일
시간: 토요일 오후 3:00 ~ 5:00 (특강 3회, 세미나 6회)

강사: 조정환, 한정헌, 박기순

수강회비: 65,000원
강의실: 402호

강의개요
이 [강좌+세미나]는 들뢰즈의 철학을 공부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들뢰즈 사상의 진화』1부는 들뢰즈가 초기에 연구한 베르그송, 니체, 스피노자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이 초기 저술들에서 우리는 들뢰즈 사상의 "전 궤적에 이바지할 기술적인 어휘와 개념적 기반"을 만날 수 있다. 이 기획은 참여자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세미나와 강좌를 병해하여 진행될 것이다.

강의일정
1주  세미나: 베르그송 ①
2주  세미나: 베르그송 ②
3주  특강: 베르그송 (조정환) (08년 1월 5일)

4주  세미나: 니체 ①
5주  세미나: 니체 ②
6주  특강: 니체 (한정헌) (08년 1월 26일)

7주  세미나: 스피노자 ①
8주  세미나: 스피노자 ②
9주  특강: 스피노자 (박기순) (08년 2월 23일)

참고문헌
마이클 하트,『들뢰즈 사상의 진화』, 갈무리, 2004.

강사경력
조정환 : 다중네트워크센터 공동대표. 『아우또노미아』저자, 『들뢰즈 맑스주의』등을 옮김
한정헌 :『들뢰즈 사상의 분화』공저자, 현재 『들뢰즈-니체주의』를 집필중.
박기순 : 들뢰즈의『스피노자의 철학』역자.

*특강 날짜는 강사분들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필독] '들뢰즈 철학 시작하기'를 신청하신 분들께.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로 들뢰즈 철학 시작하기”(‘들뢰즈 철학 시작하기’) 강좌+세미나를 제안했던 우공uGonG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들뢰즈 철학 시작하기’를 제안한 이유는 들뢰즈 철학을 공부하고 싶지만 그 출입문을 찾는 것을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하는 ‘세미나’에 공부하다 생긴 의문점들도 풀고, 새로운 사유도 얻을 수 있는 ‘강좌’를 결합한 형식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들뢰즈 철학 시작하기’는 두 번의 세미나, 한 번의 강좌가 세 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Gilles Deleuze

『들뢰즈 사상의 진화』는 마이클 하트가 들뢰즈의 ‘철학사상’(책의 1부에 해당함)과 ‘사회사상’(책의 2부에 해당함)을 ‘들뢰즈 사상의 진화’라는 관점에서 일관적으로 서술한 책입니다. 물론 하트가 말하듯이 들뢰즈의 철학사상과 사회사상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이번 ‘들뢰즈 철학 시작하기’는 ‘철학사상’에 해당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합니다. 들뢰즈가 걸었던 길, 즉 베르그송-니체-스피노자라는 ‘길’을 따라서 말이죠.

첫 세미나는 12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입니다. 참석을 공식적으로 신청하셨거나 혹은 마음속으로만 결정하신 분들은(아, 마음속으로 결정하신 분들도 다지원 게시판에 신청한다는 글을 남겨 주세염^^) 첫 세미나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세미나 방식은 열려 있으므로 첫 날 모임에서 좀 더 많은 아이디어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멸’(?)의 원칙은 『들뢰즈 사상의 진화』를 읽어 오셔야 한다는 것입니다.(두둥!) 두 번의 베르그송 세미나 중 첫 번째 세미나에는 「1장 베르그송의 존재론: 존재의 긍정적 운동」의 ‘2. 질에서 양으로의 이행에 있어서의 다양체’(75쪽)까지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세미나의 주제가 베르그송이기는 하지만 『들뢰즈 사상의 진화』의 「서론: 헤겔과 포스트구조주의의 기반들」과 「예비적 논평: 초기의 들뢰즈-몇 가지 방법론적 원리들」도 읽어오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론」은 이 책 전체를 횡단하는 초점을 이야기하며, 「예비적 논평」은 들뢰즈를 읽기 위한 태도 중 한 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소개지요.

그리고 제가 베르그송 세미나를 준비하며 읽고 있는 글들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최근 읽고 있는 책은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황수영 지음, 그린비, 2006) 중 「1장 베르그손 그리고 『물질과 기억』」입니다. 베르그송의 『물질과 기억』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는 하지만, 베르그송이 살았던 시대와 이론에 대한 배경 지식이 쉽고 재미있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들뢰즈 지음, 이학사, 2007) 중 「베르그손, 1859~1941」과 「베르그손에게 있어서의 차이의 개념」입니다. 「베르그손에게 있어서의 차이의 개념」은 하트가 『들뢰즈 사상의 진화』에서 베르그송의 차이의 개념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인용하는 논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들뢰즈의 『베르그송주의』(들뢰즈 지음, 문학과지성사, 1996)가 있습니다. (사실 세미나 전까지 이 책을 읽을 자신은 없습니다만, 쩝-_-;;) 들뢰즈의 베르그송하면 번쩍! 떠오르는 책이 아마 이 책일 것입니다. 물론 하트도 이 책 엄청 많이 인용합니다. 당연하지만 말입니다. ^^

         

이 밖에도 추천하실 책, 논문, 글 등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마구마구 환영입니다. 그리고 세미나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들도 제안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22일까지 보름 정도 남았는데요. 그 때까지 열심히 책을 읽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공이었습니다. 휘리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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