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 사상의 진화



『제국』과 『다중』의 공저자 마이클 하트가 알기 쉽게 쓴 안또니오 네그리 사상의 정수!
『제국』과 『다중』의 사상적 기원을 밝힌 책!
스피노자, 맑스, 레닌, 그람시, 푸꼬, 들뢰즈 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시대의 지성!
‘아고라 촛불 시대’, ‘집단지성·다중지성 시대’에 맞는 새로운 네트워크 조직화론에 대한 탐구!

◎지은이: 마이클 하트  ◎옮긴이 : 정남영 박서현  
◎출판일: 2008년 10월 30일  ◎판형: 사륙판 양장본(127×188)
◎쪽수: 236쪽  ◎정가: 16,900원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ISBN  978-89-6195-008-4 04300 / 978-89-6195-003-9 (세트)
◎도서분류 : 아우또노미아총서16

1. 『네그리 사상의 진화』가 말하는 안또니오 네그리

안또니오 네그리, 『제국』과 『다중』으로 전 세계 지성계를 뒤흔든 정치철학자!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2000년 안또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가 공동저술한 『제국』(Empire)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전 세계 좌우파로부터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었다. 출간 직후 『제국』을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에티엔느 발리바르, 프레드릭 재므슨, 슬라보예 지젝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정치철학자들이 이 책의 논평자들이었다. 이후 ‘『제국』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제국’에 관한 다수의 저작들이 출간된다. 2004년, 네그리와 하트는 『제국』의 후속작이며 오늘날 새로운 주체성을 탐구한 『다중』(Multitude)을 출간했다. 이 책은 또 한 번 두 사람을 논란의 무대 중심에 올려놓았다. 『제국』과 『다중』은 각각 한국에 2001년, 2008년에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한국에서도 ‘제국인가 제국주의인가’, ‘다중인가 노동계급인가’ 등의 논쟁이 지속되었고, 현재도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국론과 다중론의 사상적 기원의 시기
『네그리 사상의 진화』는 네그리의 사상적 운동적 동료인 마이클 하트가 직접 쓴 네그리 사상에 대한 알기 쉬운 입문서이다. 현재 미국 듀크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며, ‘맑스주의와 사회’라는 강의를 하고 『제국』, 『다중』 그리고 『디오니소스의 노동』을 네그리와 함께 작업한 하트는 오늘날 네그리의 사상을 가장 깊고 풍부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상가이다.
『네그리 사상의 진화』는 네그리가 가장 격동적으로 활동한 시기를 다루며, 오페라이스모, 아우또노미아 운동 등 1978년까지 진화해온 네그리 사상의 궤적을 총정리한다. 하트에 따르면 이 시기에 네그리는 <비판적 맑스주의> → <기획적 맑스주의> → <코뮤니즘의 구성>으로 사상적 진화를 거듭한다. 특히 이 시기는 제국론과 다중론의 사상적 기원의 형성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될 필요가 있다. 코뮤니즘 구성의 시기에 네그리가 이론화하는 ‘사회적 노동자’ 개념은 ‘다중’을 예비하는 개념이었다. 그간 한국 사회에서 네그리의 사상을 둘러싼 논의는 이 시기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 책은 이러한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줄 것이다.


‘아고라 촛불 시대’, ‘집단지성·다중지성 시대’의 새로운 네트워크 조직화론
하트가 이 책을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조직화론이다. 오늘날 포스트 구조주의 혹은 포스트 모더니즘은 ‘주체성의 조직화론’이 부재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하트는 네그리가 포스트 구조주의를 갱신하고, 오늘날의 세계에 맞는 조직화론을 정립하였음을 제시하고 있다. 네그리는 산업 전문노동자/대중노동자 시기에 출현한 레닌의 중앙집중적 당 조직화론이 비물질노동, 사회적 노동이 생산을 지배하는 오늘날 자본주의 체제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한 하트는 『네그리 사상의 진화』의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마이클 하트 지음, 갈무리, 2004)에서 탐구한 들뢰즈의 조직화론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토대로 네그리의 조직화론을 설명한다. 레닌과 들뢰즈의 조직화론 검토를 통해 네그리가 주장하는 조직화론은 중앙집중적 당 중심의 조직화론이 아니라 네트워크 조직화론이다. 이러한 네그리의 네트워크 조직화론은 2008년 한국의 촛불집회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제기된 ‘촛불들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 주요한 참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 상륙한 ‘이탈리아 효과’(Italian Effect)
2004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대규모 포럼에서 ‘이탈리아 효과’가 진지하게 검토되었다. 이 포럼의 주요 내용은 철학의 주도권이 이전의 영미철학에서 1990년대에는 프랑스철학으로, 21세기의 벽두인 2000년대에는 이탈리아 철학으로 옮겨갔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1968혁명의 철학자들인 프랑스의 들뢰즈, 기 드보르, 푸꼬 등이 모두 사망한 후 안또니오 네그리, 빠올로 비르노(『다중』), 조르조 아감벤(『호모 사케르』), 마우리찌오 랏짜랏또(『비물질노동과 다중』), 프랑꼬 베라르디 등 이탈리아 철학의 흥기 현상을 주목하였다. 최근 한국에도 ‘이탈리아 효과’가 거세지고 있으며, 이 뿌리에는 안또니오 네그리의 사상이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그간의 한국 내 논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그리 사상의 진화』는 이러한 네그리 사상을 한눈에 밝혀주는 입체적 조감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2. 『네그리 사상의 진화』에서 볼 수 있는 네그리 사상의 정수들
“네그리의 사상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시기 이후에 하트의 도움을 얻으면서 제국론과 다중론으로 발전해나간다. 사실 네그리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제국』Empire, 2000이 나오고 난 다음으로 보아야 할 텐데, 네그리에게 호감을 가진 독자이든 비판적인 독자이든 많은 이들이 네그리의 초기의 사상적 진화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채로 그의 성숙기의 사상을 접했던 것 같다. 이제 이 책에 제시된 하트의 논의는 이러한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옮긴이의 말: 정치적 실천의 구성적 존재론을 향하여」 중에서, 23쪽)

안또니오 네그리의 사상을 연구하기에 앞서, 우리는 그것을 몇몇 상이한 맥락들, 즉 사회이론, 비판적 맑스주의critical Marxism 그리고 1960년대 초에 시작된 이탈리아의 이론운동인 오페라이스모Operaismo 혹은 노동자주의의 맥락 안에 놓고 볼 필요가 있다. 이 시기에 대한 우리의 주된 관심이 네그리의 이론적 기여의 독창성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분명 독창적이고 설득력있는 분석이 여기에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만약 네그리의 작업이 1968년에 종결되었다면 여기서 그것은 더 이상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다. 그 대신 우리가 이 시기에 갖는 주된 관심은 그것이 확립하는 토대와 그것이 제기하는 긴장들 때문이다. 이러한 긴장들이, 그 이후의 시기들에서 보이는 네그리의 이론적 발전의 동력이라는 점이 입증될 것이다.”(「1장 폭풍 전야: 비판적 맑스주의」 중에서, 27~28쪽)

“네그리의 새로운 이론적 접근법은 맑스주의적 틀을 다시 만들려는 시도로 읽힐 수 있다. 비판적 맑스주의로부터 “기획적 맑스주의projective Marxism”라고 내가 부르는 것으로의 이행인 것이다. (……) 네그리에게 중대한 시기는 인식론에 관련되기 보다는 주체성과 관련된다. “맑스의 사유의 진화는 ‘주체 없는 과정’에서 끝나는 게 결코 아니고, 무엇보다도 혁명주체의 조직화된 실재를 항상 밀접히 따라간다.”[103 note] 네그리 사유에서는, 레닌적 관점과 노동자 운동의 점증하는 압력이 주체론적 휴지로 특징지어진다.”(『2장 공장 안으로: 레닌과 주체론적 휴지』 중에서, 96~97쪽)

“네그리의 존재론은 힘의 발휘에 의하여 구성되는 물질적 역사적 장場에 긍정적 토대를 둔다는 점에서 푸꼬의 존재론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이다. 그러나 네그리는 사회적 주체들이 실천의 조직화를 통하여 이러한 존재론적 구성과정에 개입하는 수단을 찾고자 한다. 네그리의 틀에서 정치적 조직화는 존재의 실재적 조직화이다.”(「논평: 푸꼬를 뒤집기-네그리의 구성적 존재론」 중에서, 210쪽)

3. 지은이·옮긴이 소개
|지은이|

마이클 하트(Michael Hardt, 1960~ )
1990년 워싱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듀크 대학의 문학 소설 연구학부 교수로 있다. '맑스주의와 사회'라는 강의를 개설하고 있으며, 20세기 문학의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아우또노미아 사상을 미국에 소개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으며, 네그리의 『야만적 별종』을 비롯하여 아우또노미아 사상가들의 책을 여러 권 영역하기로 했다. 네그리의 지도로 들뢰즈, 오페라이스모, 아우또노미아 등의 진화적 관계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받은 후 네그리와 함께 『제국』과 『다중』을 공동집필하는 등 협력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갈무리, 2004), 『디오니소스의 노동 1,2권』(갈무리, 1996~7)이 있다.


|옮긴이|
정남영(Chung, Nam Young, 1958~ )
서울대 영문과에서 찰스 디킨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경원대 영문과에서 20년 동안 영소설을 가르치고 있다. 디킨스를 통해 리얼리즘론의 재구성을 시도한 『리얼리즘과 그 너머』(갈무리, 2001)를 지었다. 안또니오 네그리의 『혁명의 시간』(갈무리, 2004)을 번역하고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다중』(세종서적, 2008)을 공역하였다. <다중지성의 정원>(http://daziwon.net)의 상임강사이다.

박서현(Park, Seo Hyun, 1981~ )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자율평론』과 <다중지성의 정원>에서 활동하며 하이데거에 관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다.


4. 『네그리 사상의 진화』의 차례

옮긴이의 말: 정치적 실천의 구성적 존재론을 향하여

1장 폭풍 전야: 비판적 맑스주의
1. 오페라이스모와 비판의 주체  29
2. 비판적 기획의 분열된 인격  40
3. 자유주의의 종말: 국가와 자본  47
4. 케인즈적 국가와 계획된 평형  57
5. 노동과 헌법: 법형식주의의 변형  64
6. 노동권이론과 자본의 사회주의  74
7. 자본주의적 발전의 변증법  79
8. 자본의 기획에 내재된 긴장  83

2장 공장 안으로: 레닌과 주체론적 휴지
1. 계획자국가의 위기  98
2. 자연발생성과 주체성: 레닌적 조직화1  105
3. 특정한 계급구성: 레닌적 조직화2  114
4. 레닌의 현대성: 기획적 맑스주의  117
5. 대중적 전위와 노동자 중심성의 애매성  122
6. 정치적 폭력과 테러리즘  128
논평: 레닌과 니체-주체론적 휴지와 존재론적 휴지  134
7. 국가를 파괴하는 주체: 레닌과 빠슈까니스  144

3장 코뮤니즘의 구성
1. 『자본론』에서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으로  161
2. 사회주의는 불가능하다: 가치법칙의 위기  166
3. 잉여가치와 이윤  173
4. 자기가치화와 임금론  178
논평: 자기가치화의 실천  186
5. 주체의 구성  190
6. 사회적 노동자: 주체의 새로운 문제틀  197
논평: 푸꼬를 뒤집기-네그리의 구성적 존재론  202
결론적 논평: 조직화의 예술  211

참고문헌
활동과 사상을 통해 본 안또니오 네그리 연보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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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 더 내밀한 저자 소개는 없나요^^ 뭐 어떻게 네그리를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든지 하는...

    2008년 10월 08일 16시 14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아우또노미아』 54쪽에 하트의 활동 약력이 짧게 나와 있네요. 짧으니 옮겨와 보죠.

      "마이클 하트는 워싱턴의 미 의회 도서관에서 소련경제 전문가로 일하는 아버지를 두었으며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후 에너지 위기에 관심을 갖고 대체 에너지를 연구한 공학도였다. 그는 이탈리아의 한 공장에서 태양전지판을 만드는 일을 한 적도 있었다. 네그리를 만나기 전에 그는, 중남미로부터 온 이민을 보호해주고 그들의 고통을 알리는 피난처 운동에 참여한 바 있고 또 한때는 멕시코와 엘살바도르에서 전개된 민족해방운동에 참여한 적도 있었다. 그가 네그리에 관심을 가진 것은, 1983년 이후 워싱턴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다가 마침내 이탈리아의 아우또노미아 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때였다. 프랑스로 건너온 하트는, 파리 8대학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던 네그리의 지도를 받으면서, 들뢰즈의 탈구조주의 철학을 자율주의적 관점에서 주의 깊게 분석한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했다."

      마지막 문장에 언급된 논문이 『들뢰즈 사상의 진화』와 『네그리 사상의 진화』이죠. 좀 더 극적인(!) 둘의 만남 과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모르겠어요^^ 더 알게 되면 올려보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년 10월 08일 17시 40분

♣ 다지원 집담회 : 촛불과 다중

일자 : 2008년 6월 28일(토)
시간 : 오후 2:00 ~ 06:00
장소 : 302호
- 촛불봉기? 촛불혁명? 혹은 촛불항쟁? 지성의 문제, 새로운 민주의. 해학, 온라인 운동, 'net war", 주체성. 촛불상황일지. 피켓과 낙서들을 정리해 본다. '공적인 것'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 어청수 뒷조사, 투쟁의 유통방식등. 다지원 만사들의 간단한 발제를 중심으로 한 달여간 지속되고 있는 새로운 현상을 탐구하는 심포지엄을 구성합니다. 자유롭게 이야기 해봅시다!


♣ 열린 주간 - 무료 강좌
일자 : 2008년 6월 23일(월)~28일(토) 6일간
시간 : 매일 오후 3:30 ~ 09:30 (1-2개 강좌)
장소 : 302호
- 열린 주간에는 다지원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강좌들을 마련합니다. 새로운 지적 흐름, 공통적인 의미생산을 이루는 상호 교육과 토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열린 주간에는 정규학기에는 미쳐 다루지 못한 주제들과 여름학기 예비 강좌 강좌도 마련됩니다. 다채로운 강좌에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위험한 언어, 에스페란토의 역사
일자 : 2008년 6월 23일 월요일
시간 : 오후 7:30 ~ 09:30
강사 : 파즈(Paz)


♣ 네그리,하트의 『다중』과 비르노의 『다중의 문법』 비교하며 읽기
일자 : 2008년 6월 24일 화요일
시간 : 오후 3:30 ~ 05:30
강사 : 재광(Miau)


♣ 화백회의- 다중의 일치를 위한 회의 기법
일자 : 2008년 6월 24일 화요일
시간 : 오후 7:30 ~ 09:30
강사 : 김재형(빛살)


♣ 손쉽게 배우는 웹자보 제작의 기초
일자 : 2008년 6월 25일 수요일
시간 : 오후 7:30 ~ 09:30
강사 : 우공(uGonG)


♣ 들뢰즈의 눈으로 본 『앨리스』
일자 : 2008년 6월 26일 목요일
시간 : 오후 7:30 ~ 09:30
강사 : 정남영(Dodo)


♣ 『다중』과 철학적 해석학의 문제들
일자 : 2008년 6월 27일 금요일
시간 : 오후 3:30 ~ 05:30
강사 : 박서현(Kaomo)


♣ [쉽게 읽는 철학사] - 소피스트, 거짓만들기와 혼돈의 철학
일자 : 2008년 6월 27일 금요일
시간 : 오후 7:30 ~ 09:30
강사 : 승준(Linio)


♣ 광주민중항쟁과 제헌권력
일자 : 2008년 6월 28일 토요일
시간 : 오후 7:30 ~ 09:30
강사 : 조정환(Amelano)
- 강좌소개 광주민중항쟁 과정에서 출현한 제헌권력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의 정치철학적 함의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러시아 아방가르드와 일상생활의 혁명
일자 : 2008년 6월 29일 일요일
시간 : 오후 7:30 ~ 09:30
강사 : 이성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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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맑스 코뮤날레 3차 워크샵

일시: 2008년 6월 27일(금) 15시
장소: 함춘회관 대회의실 (대학로 서울대의대 동창회관 3층)

1부 일곡 유인호 학술상 시상식

2부 맑스 코뮤날레 3차 워크샵


「촛불집회를 보는 두 가지 시각」

발제1. "대중의 두 얼굴과 좌파의 정치학" | 박영균(한철연)
발제2. "2008년 촛불봉기: 다중이 그려내는 새로운 유형의 혁명" | 조정환(자율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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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기 2008년 06월 01일 13시 16분

촛불의 삶정치

1.
결국 나는, 지난 며칠 간 이어진 촛불문화제 참여로 인한 피로로 서울에서는 먼 곳에서 하는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늦잠을 자(거의 뻗었다) 가지 못했다. (경0, 정0 미안미안^^) 집에서 어제 집회 사진들과 우리가 이번 촛불들-떼지성들-다중의 모습을 보며 며칠 간의 새로운 경험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주변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진행될 이 다중의 사건들에 대한 '논평'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의 문제는 뭐고, 구호는 뭐가 문제고 등등. 다 경청하고 고민해야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집회를 직접 경험하지 않고 하는 논평들은 '엘리트주의'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각자의 경험은 다르고 거기서 생성되는 '감정'(affect)은 다르기에 경험의 다양성을 말해야 하고, 직접 집회에 참석한다는 것을 너무 추켜세워도 안 되지만, 적어도 집회에 대해 '논평'을 하려는 이들은 이 경험을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사건-집회는 새롭고 풍부한 텍스트로 어떤 한가지 이론으로 환원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은 '논평'보다 절실한 참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만일 토론이 필요하다면 집회 장소에서 하거나 토론을 하고 집회에 참여하는 방식이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방식이지 않을까 싶다.

2.
<오마이뉴스>와 <참세상>에서 '대중과 지도'의 문제가 한참 논쟁 중이다. 특정 단체와 범국민위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으로 이야기는 논의되고 있으며, 이것은 집회 현장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 사항은 비단 특정 단체에 대한 것뿐만은 아니다. 오늘날 적실한 삶정치(biopolitics)는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직접 언급되지 않고 있는 '조직'의 정치학, '투쟁학'에 대한 논의이다. 이것은 오늘날 새로운 삶, 좋은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계속 고민되어야 하는 것이고, 나 또한 고민이다. 그리고 이 논의의 활력은 바로 거리 투쟁의 활력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뜻에서 이미 많이 읽히고 있는 주요 글들을 링크해둔다. 그리고 이 글을 읽은 분들은 거리에서 만나고, 이야기하자!

[김강기명] 촛불들을 '지도'하지 마세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 ··· 00911599

[한규한] 촛불을 '지도'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 ··· 00912863

[김강기명] 시민들이 '질서'였고, 방송차가 '혼란'이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 ··· 00913529

[허재현] <다함께>에 글을 남긴 김강기명님께
http://www.ohmynews.com/nws_web/opinion ··· e_no%3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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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신간『히드라』에 쏟아지는 서평들!

    Tracked from ENCUENTRO : 바람의 노래 2008년 05월 03일 17시 27분  삭제

    신문사들이 일제히 신간 『히드라』를 주목하여 서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기사들을 링크해둡니다.[한겨레]‘자본가의 역사’에 가려진 ‘민중의 역사’ / 전진식 기자 "자유·평등·개방에다 공동으로 일하고 공동으로 살며 만인에 의한 만인의 지배를 이뤄내기, 이 모든 것들을 현실로 구현하는 주체가 다중이거니와 &lt;히드라&gt;는 다중의 ‘선조’들이 겪었던 쓰린 패배의 기록이다.(...) 비록 200여년 전에는 패배했지만 다중의 힘은 “밤의 숲속에서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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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 한 달간 포스팅이 없었던 이유는 이 책 작업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자료에도 자세히 서술되어 있지만 이 책은 프롤레타리아, 다중의 역사에 대한 방대한 자료들을 가지고 생생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서인 만큼 술술 읽히고 재미있죠.

    2008년 04월 29일 10시 05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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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의 혁명이 전 지구에 퍼진지 내년이면 40년째이다. 그리고 이 혁명에 대한 반동으로 태어난 신자유주의는 그 거친 숨을 거둘 거 같으면서도 아직도 곁에 머물며 우리의 삶을 괴롭히고 있다. 바로 이 이유다.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왜? 네그리와 가따리가 “1970년대의 반동에도 불구하고 혁명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의 새로운 분자적 노선을 창안하자, 이를 통해 코뮤니즘의 이념을 새롭게 구출하자.”고 강력하게 물으면 대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지금까지 이 책이 꾸준히 읽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그리와 가따리는 1968년 이후의 계급구성의 변화를 분석하면서 노동계급 자율성에 기초한 전복적 자기가치화 운동의 새로움과 그 가치를 우리에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통’ 맑스레닌주의와 완전히 상이한 방향에서 맑스 사유의 노선을 재전유하고자 한다. 하지만 ‘적대의 해체’를 주장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방향으로 기울지 않으며, 그들은 다시 ‘적대의 발본화’를 주장한다. 그들은 이런 발본화를 통해 계급적대의 재구성을 밝혀내고 이 과정이 적대를 넘어설 수 있는 자율적 주체성을 생산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우리는 이러한 인식이 네그리가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과 『다중』의 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하지만 『자유의 새로운 공간』은 『제국』, 『다중』과는 다른 형식으로 써진 책이다. 이 책의 분석과 주장은 역동적이며 읽는 이에 호흡을 빠르게 하며 우리를 혁명적인 사유로 들어가게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이 1995년 한국에 처음 출판되었을 때 ‘다시 쓴 공산당 선언’이라는 세칭을 얻었는지도 모른다.

2007년. 우리는 다양한 운동의 모습들을 보고 있다. 한미FTA 반대 운동, 평택 대추리/도두리에서의 평화 운동(이 책에서 이들은 “평화는 혁명의 전제조건”(125쪽)이라고 말한다), 장애인들의 계속되는 장애차별철폐운동, 노동조합의 투쟁(과 그 내부의 혁신의 목소리), 산과 들과 길과 우리를 지키기 위한 생태운동, 성 억압과 차별 철폐를 위한 운동 등. 무엇 하나 우리의 삶과 분리될 수 없는 것들이다. 이 투쟁들이 우리의 힘(역량)을 늘릴 수 있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살고 생각하”며(제5장) 새로운 삶의 형식을 창안하는 일이다. 이제 다중의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열어젖힐 때(카이로스의 시간)가 되었으며, 그것은 지금-여기의 싸움에 달려있다. Show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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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21세기를 위한 코뮤니즘 선언!『자유의 새로운 공간』이 출간되었습니다.

    Tracked from ENCUENTRO 2007년 02월 02일 17시 20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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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어랄까.. 나름 선정적이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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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2월 02일 23시 52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