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지 2007년 01월 15일 09시 54분

<근대 읽기 프로젝트> 2회

- 1월 12일 금요일 <근대 읽기 프로젝트> 2회 세미나를 진행했었다. <근대를 다시 읽는다> 1부 전체를 놓고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아래 글은 박서현 님이 정리하신 "간략한 노트"를 옮겨온 것이다.

- 지난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간단히 노트해 보았습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근대를 다시 읽는다>의 논자들은 '식민화'를 다음의 두 가지 의미에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1. 지배이데올로기에의한 식민화
2. 규율권력에 의한 식민화

<근대를 다시 읽는다>의 논자들은 이러한 개념 규정을 통해 특정한 '역사적' 시기의 식민지 경험을 재해석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식민지 경험에서 '저항'과 '협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러한 문제의식/설정의 의의/문제점은 다음일 것 같습니다.

1. 특정한 역사적 시기의 식민지 경험을 초역사적인 것으로 사유하려는 것. 그래서 20세기 초 한국의 식민지 경험과 21세기 초 한국의 식민지 경험이 동일한 것으로 사유된다는 점. 이는 한국을 신식민지국가로 설정하는 논리로 기능하게 된다는 것.

2. 특정한 역사적 시기의 식민지 경험에만 배타적으로 적용될 수 없는, 지배이데올로기에 의한 식민화와 규율권력에 의한 식민화라는 두 규정을, 식민지 경험에 역투사한다는 것.

3. 이러한 논리와 논증이 요구하는 것은 지배이데올로기로부터의 탈주와 규율권력으로부터의 탈주일텐데, 특히 (윤해동 선생님의) '정치적인 것 = 공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규정으로부터, 탈주에 대한 요구는 '헌법투쟁'과 같은 것으로만 나타날 수 있다는 것.

4. 이러한 문제들은 지배이데올로기와 규율권력을 구성하는 자본의 실재적(잠재적+현실적) 힘을 분석의 외부에 놓고서 역사적 '사실'을 탐구하려고 할 때 필연적으로 봉착하게 되는 문제라는 것.

(출처: http://waam.net/bbs/zboard.php?id=guerrilla_seminar&no=332 )


- 다음 3회 포럼은 2주 후 1월 26일 금요일 7시에 다중네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된다. <근대를 다시 읽는다> 1권 2부를 모두 읽고 오면 누구든 참석할 수 있다. (만일 시간이 없다면, 2부 맨앞에 있는 글 만을 읽어와도 각 논문들의 방향을 알 수 있어 포럼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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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연속 다중포럼 &lt;근대 읽기 프로젝트&gt;에 초대합니다!

    Tracked from ENCUENTRO 2007년 01월 15일 09시 55분  삭제

    *클릭하시면 포럼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소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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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국가와 민족을 지배 양식으로 하는 것'으로 근대(주의)를 정의하며, 『인식』, 『재인식』을 비판한다.

*『다시』는 '민족', '국가' 논의를 '노동'과 연결시키지 않음으로써 주체성의 잠재적virtual 힘을 분석함에 있어 한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이 지니고 경향적인 한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식』은 민족주의의 한계 내에서 이기는 하지만 '사회주의적 분석' 및 '노동'에 대한 분석을 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식』을 '민족주의적이기만'하다고 보기에는 부당하다.

*『인식』은 민족주의적-식민지 특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재인식』,『다시』는 '보편주의'(보편성)를 공유하고 있다. 『재인식』은 '국민국가 보편주의'를, 『다시』'식민지 근대 보편주의'을  인식 기반으로 삼고 있다.

*특수주의-보편주의는 동전의 양면으로, 동일한 인식 체제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인도는 인도일뿐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것과의 비교를 전제로 특수-보편을 논의하는 것 자체를 문제시해야 한다.

*'기억' 그 자체가 자유스러운 것이 아니다. '기억에서의 자유'를 사유해야 한다.

*하위주체와 하층민의 억눌린 역사에 대한 '사과와 보상'은 최소한 것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사과와 보상'의 공간은 한편으로는 싸움의 성과로 열린 공간이지만 동시에 국가에 대해 '통제된 열린 공간'일 수 있다. 하위주체, 하층민이 '사과, 보상'을 통해 말하면서 표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스피박의 하위주체에게 말을 걸어 하위주체가 말하게 하겠다는 '말걸기의 윤리학'은 전면적인 대리/전위주의는 아니지만 여전히 말을 거는 주체(혹은 그 주체의 의식)가 우선 설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대리/전위주의의 한계를 넘어선 것은 아니다.

*Public(공공성)은 국가와 민중에 협력을 통해 생산된다.

*협력
- 잠재적virtual 협력/현실적actual 협력
- 공통적commonal 협력과 공공적 협력(대중독재론/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
- 공공성 속에는 공통성이 녹아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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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네트워크센터 <근대 읽기 프로젝트> 요약발제문. 2006년 12월 22일 금요일


『근대를 다시 읽는다』,
「머리말-한국 근대 인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1. 『인식』 대 『재인식』 - 낡은 진영 대립을 넘어서

가. 1980년대가 자궁이자 터전이었던 『인식』의 세계 해석과 역사인식은 현실에서 한계가 있다. 『재인식』이 출간 후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현실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 하지만 『재인식』은 1) 진영 논리로 채색되었다 2) 논리적 빈곤과 역사 해석의 한계라는 문제점이 있다.

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가 설정한 과제는 개발지상주의와 국가주의로 요약되는 근대주의와 제국주의의 쌍생아로서의 민족주의를 넘어서 새롭게 역사를 인식하는 것이다.


2. 차이점과 공통점 - 대립의 논리적 한계

가. 『인식』과 『재인식』은 민족과 국가를 나눠가진 채, 또는 공유한 채 근대를 특권화하고 있다. 이것은 근대를 공유한 채 국가와 민족을 선택적으로 특권화한 것이다.

나. 『인식』은 민족주의와 구 맑스주의 등 근대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 『재인식』은 탈민족주의적이고, 탈근대주의적 지향이 담긴 글들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변종 근대주의이다. ‘문명론’으로 근대주의를 극복하려고 하지만 문명론만큼이나 서구중심주의와 국가주의, 즉 근대주의에 충실한 것도 없다.

라. 『인식』과 『재인식』은 실증으로써 ‘역사적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실증주의를 공유하고 있다.


출처 http://economy.hankooki.com/lpage/news/ ··· 0540.htm

출처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611/h2006112118232784210.htm




3. 한국 근대에 대한 새로운 시선

가. 국가와 시장의 폭력에 의해 지배되는 근대적 삶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근대 인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져야 한다.

나. 근대 비판․포스트모던․탈근대를 기반으로 하여 근대를 보고,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

다. 한국 근대사를 ‘특수성’으로만, ‘특수한’ 민족사로만 이해하는 것은 민족주의를 강조하게 된다. 근대 민족주의는 한편으로는 제국주의에 저항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제국주의를 모방한 인위적인 구성이다. 식민지는 ‘근대 미달’, ‘왜곡된 근대’가 아니라 근대의 작동기제이다.

라. 서구중심적인 보편-특수 이원론과 함께 민족중심적인 특수성을 경계해야 한다.


4.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 낡은 근대, 젊은 비판

가. 식민지 경험과 국민국가 형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

(1) 식민지 경험을 1) ‘식민지 근대’ 2) ‘협력’(≒친일)이라는 개념으로 재구성한다.

(2) ‘식민지 근대’ : 근대는 특정한 지정학(서구)에만 결부시킬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처음부터 모든 근대는 ‘식민지 근대’이다.

(3) ‘협력’ : 식민지 권력은 근대적 국가 장치를 이용해 식민지인을 협력의 주체로 구성하는 메커니즘을 동원했다. 이에 대해 식민지인은 ‘민족’을 단위로 저항하거나 협력한 것이 아니라, 저항과 협력의 축을 계급․성․인종․문화․언어 등 다양한 축으로 확장했다.

(4) 국민 및 국민국가의 형성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었던 만큼 그것의 형성과정을 검토하는 것은, 새로운 사회적 적대와 갈등이 어떻게 국민국가를 매개로 ‘상상적’으로 해소되었는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해방 이후 형성된 국민국가는 사회적 적대와 갈등의 통합체이거나 그러한 통합을 지향하는 것으로만 이해될 수 없으며, 오히려 적대와 갈등의 현장 그 자체이다.

(5) 식민지 근대와 국민 형성을 매개한 것은 협력의 경험과 사상이다.

나. 탈근대 역사학은 가능한가

(1) 탈근대 역사학의 두 축, ‘문화적 전환’과 ‘언어학적 전환’.

(2) ‘문화적 전환’ ≒ 문화연구. 대중문화, 풍속, 일상, 문화제도, 표상체계, 수용자, 젠더 등에 대한 논의를 주요 과제로 삼는다. 젠더 연구와 포스트콜로니얼리즘이 주요한 사상적 기반이다.

(3) ‘언어학적 전환’ : 역사는 객관적인 사실을 복원이라는 것을 넘어서 서사와 담론 자체와 관심을 둔다. 담론 분석, 담론 비판은 식민지 주민들의 욕망과 실천이 계급적, 민족적, 제국적 차원에서 주체화되는 기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노정되는 균열과 무의식의 흔적을 추적하는 데 효과적이다.

(4) 하위주체(subaltern) : ‘민중사’를 넘어서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구성하고자 한다. 하위주체는 ‘공식 역사’에 기록되지 않으므로 하위주체의 기억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

해방전후사의 인식-해방전후사의 재인식-근대를 다시 읽는다 비교
- 해전사(1979∼1989) 재인식(2006) 근대를 다시 읽는다(2006)
역사관 민족주의·민중주의수정주의·이상주의 탈민족주의·실증주의탈수정주의·현실주의 탈민족주의·탈국가주의탈근대주의·포스트모던 역사관
일제강점기 친일 대 반일, 애국 대 매국, 수탈과 핍박이라는 이분법적 시각 일제를 적으로 삼으면서도 모범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던 모순적 중층적 상황에 초점 수탈과 개발이 중첩된 식민지조선의 상황을 특수성이 아니라 보편성의 관점에서 조망
광복 이후 국민국가 형성기 대한민국 건국세력은 민족통일을 외면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한 독재세력 대한민국 건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이뤄졌기 때문에 북한독재체제를 압도하는 번영과 자유를 확보 ‘대중의 국민화’ 과정에서 공식역사가 지워버린 하위주체의 잃어버린 기억에 초점을 맞춰 근대화 논리에 감춰진 폭력성을 비판함

출처 http://www.donga.com/fbin/output?f=j_s& ··· ongailbo


5. 인문학의 근대를 넘어

가. 정치․경제․사회라는 하위분야를 가진 사회과학, 문학․역사학․철학이라는 하위분야를 가진 인문학이라는 분과학문 체제는 현재 위기에 봉착해있고, (‘근대적’) 인간의 삶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사고와 학문인 ‘새로운 인문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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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근대를 다시 읽는다』, 「머리말-한국 근대 인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요약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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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중네트워크센터 &lt;근대 읽기 프로젝트&gt; 요약발제문. 2006년 12월 22일 금요일 『근대를 다시 읽는다』, 「머리말-한국 근대 인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1. 『인식』 대 『재인식』 - 낡은 진영 대립을 넘어서 가. 1980년대가 자궁이자 터전이었던 『인식』의 세계 해석과 역사인식은 현실에서 한계가 있다. 『재인식』이 출간 후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현실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 하지만 『재인식』은 1) 진영 논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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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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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2월 21일 15시 21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그런데, 이 웹자보 당신이 만든겐가...
    놀라운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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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2월 21일 20시 58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