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 2007년 08월 04일 19시 07분

정은임

지난 8월4일이 정은임 아나운서가 죽은지 3주기라도 한다. 일간지들에서는 김완태 아나운서의 추모글,
그녀를 추모하는 바자회 소식을 전해준다. 오마이뉴스의 한 기자가 기사를 올렸고, 그 기사엔 정은임 아나운서의
추모사업회 웹사이트가 소개되어 있다. 아마 알 사람은 다 아는 그런 곳일 것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지나간 그녀의 방송을 들을 수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말이다. 때로는 언제적 방송인지 모르는
방송을 들을 수 있기도 하다. 이 언제 한 방송인지 모르는 방송 끝자락에 가면 '내 인생의 영화'라는 코너에
나온 강산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3집을 준비 중이라고 말하고 나서 그는 영화를 한 편 만들고 싶다고,
만들고 말겠다는 말을 한다. 이미 자기 혼자서 캐스팅도 끝낸 상태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며 두 사람의 정겨운 대화가 오고 간다.

그 방송을 들으며, 한 순간 잊었다.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비가 내렸고, 또 내릴 것이다.

정은임추모사업회(준)
http://www.world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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