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제일 먼저 하게 될 줄 알았지만 가장 늦게 하게 되었으며, 쉽게 사용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것은 '인터넷'이었다. 인터넷은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듯 하다. 그 '안'에서 소문이 무성했던(!) 트위터는 아직 접근 전이다. 하지만 이내 친해지겠지.
1년 2개월여 간 사용하지 않은 노트북은 내가 사용하지 않아 '애정 결핍'(?)에 걸린 탓인지 작동을 하지 않으셔서 부품을 통째로 갈고서야 내 '손짓'에 응답했다. 모든 데이터 손실이란 애정 결핍에 대한 복수를 철저히 하고서. 요런 깍쟁이. 그 덕에 사진, 자료, 글 등이 나에게 안녕을 고했다. 침묵으로. 앞으로는 '백업'이란 친구와 친해져서 중요 자료를 창 챙겨야 겠다. 이 참에 노트북에게 백업을 소개도 해주고. 원래 아는 사이어도 어쩔 수 없고.
2.
출소 후 아픈 분들이 있고 그 중에서는 머리 싸매고 자리에 눕는 분들도 있다 들었다. 그에 비해 난 아프지 않고 튼튼하다며 좋아했는데, 왠걸 마른기침이 거의 일 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기침은 나도 불편하지만 그 소리때문에 주변인들에게도 괴로움을 준다. 어떤 경우엔 자신이 했던 독한 기침 경험때문에 내가 하는 기침 소리를 들으며 괴로워하는 분들도 있다. 이래저래 빨리 치료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마른기침이 예전부터 잦은 편이었으니 이 참에 기관지가 아픈 것이 아닌지 확인해보라고 한다. 그러며 다양한 처방법을 일컬어주시는데, 이 중에서 여러 사람 놀래킨 방법이 일반적인 코카콜라를 달여서 레몬즙을 넣어 마시는 것이다. 코카콜라는 초기엔 코카나무와 콜라나무의 액을 주 원료로 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코카인의 주 원료인 코카나무 잎의 중독성으로 코카나무는 제외하고 콜라나무와 다른 원료들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한 기사에 의하면, 코카콜라의 주 원료는 극비라 '결정적' 원료는 아무도 모른다고도 한다. 어쨌든. 코카콜라를 달여서 해로운 물질을 제거한 후 레몬즙을 마시는 것이 목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지금 마시는 중. 결과가 좋으면 좋겠다.
검색하다보니 별다른 증상 없이 마른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기사가 있어 링크해둔다. 일단 내 증상은 양약을 먹으며 조금 더 두고 보기로 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1주일 정도 마른기침이며 그리 긴 편은 아니고 다양한 이유로 기침을 할 수 있으니 조금 더 두고 보자고 했다. 그 사이에 나는 다양한 민간 용법을 활용하도록 해야 겠다. 콜라 달여 마시는 것이 큰 성과를 보이지 않으면, 녹즙을 먹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것도 아주 좋다고.
http://www.hani.co.kr/section-005100031 ··· 0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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