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었다. … 그런데 공허를 움켜쥐었던 내 손 안에 타인의 손가락으로부터 몇 마디의 말이 흘러들었다. 내 심장이 삶의 기쁨으로 고동쳤다. 생각의 낮이 밝아오면서 밤이 사라졌고, 지식을 향한 열정과 더불어 사랑과 기쁨과 희망이 찾아왔다. … 나는 평생 처음 지적으로 사용하는 말을 통해 살아가고, 생각하고, 희망하는 법을 배웠다. 어둠이 나를 다시 가둘 수는 없었다.(34~45쪽) 헬렌 켈러(왼쪽)와 설리번 선생.
-- <행복해지는 가장 간단한 방법-헬렌 켈러의 희망과 긍정의 인생예찬>
원문은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349184.html
'리 뷰/책'에 해당되는 글 20건
- 삶, 지식, 기쁨, 희망 2009/04/14
- 그의 글은 불편하다 (2) 2009/02/10
- "‘서발턴 연구’의 대표작 번역되다!" (3) 2008/12/18
- "“젠더는 없다”. 모든 것은 법과 권력과 담론의 이차적 구성물이기 때문이다." (2) 2008/12/18
- 서경식의『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2007/11/03
- '88만원 세대' (6) 2007/10/09
- 문학, 종언인가 진화인가?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이 출간되었습니다. (2) 2007/07/05
- 생명체와 인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 <앎의 나무> 2007/05/21
- 싸우는 사람 (2) 2007/05/14
- 두 권의 탐서 (2) 2007/05/09
서경식. 그의 글은 불편하다. 정돈된 단문으로 이루어진 그의 문장은 빛과 희망을 이야기할 때조차도 어둠과 절망이 느껴진다. 불편하지만 한 번 읽으면 좀처럼 손에서 놓기 힘들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해야 겠다. 그래서 나는 그의 책 두 권을 읽었다. 『디아스포라 기행』,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두 번째 책을 읽고나서 계속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그의 이름으로 새롭게 출간되는 책 목록만을 외워두고 있었다. 철 지난 계간지를 찾으러 헌책방을 돌아다니다 늦은 저녁 처음 간 헌책방에서 그의 책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를 구입했다. 한국어판 서문만을 읽어본다. 그의 문장은 여전하다. 서문을 읽다 문득 생각한다. 아마 그는 자신의 책을 읽고 좋았다는 말보다 불편했다는 말에 더 호기심을 보일 것 같다고.
얼마 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다가 자신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피어난 사유를 기록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한 적이 있다. 그 기록은 자신을 지키는 일일까. 아님 새로운 만남을 여는 일일까. 생존을 위한 기록일까.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는 기록이다. 하지만 쁘리모 레비에 관한 기록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그 동안 내 사유 활동의 핵심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쁘리모 레비라는 드문 인물과 나의 대화로 이뤄진 책이라도 할 수 있다."(8쪽) 이 책은 서경식에 관한 기록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것은 '평전'이자 '자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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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2009/02/1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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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어떤)일상에 대한 사유의 기록이라는 것과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생각했다는 너의 고백에는 동감하지만 서경식의 기록은 다소 다른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프리모 레비를 찾아서'라는 책은 폭력의 결과가 된 타자의 죽음과 마주하려는 (아주 많이) 의도된 (일종의) 기행의 결과라는 생각을 했었거든.
난 그 책을 읽을 때 결국 서경식 선생이 프리모 레비가 갇혀있던 수용소에까지 찾아가는 장면에서는 정말 괴로워서 책장을 덮어 버리고 싶었어. 그럼에도 서경식 선생은 책을 계속 읽어야 한다거나 타인의 고통 앞에서 눈 감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걸테지만..
어쨌든 서경식 선생님 글은 괴롭지만 참 좋아. 어쩌면 그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어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다른 많은 것들이 그렇지만)-
우공uGonG
2009/02/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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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모 레비를 찾아서}가 "폭력의 결과가 된 타자의 죽음과 마주하"기 위한 서경식의 기행의 결과라는 것을 나는 좀 더 책을 읽으며 경험해야 할 것 같아. 지금은 조금씩 읽고 있거든. "폭력의 결과가 된 타자"에는 서경식 스스로의 삶(디아스포라라는 삶)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기에 이것은 그 스스로에 대한 기록일 수도 있겠다 싶어. 내가 조금 더 부지런히 이 책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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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트리 스피박을 통해서 주로 접했던 서발턴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 라하지트 구하(Ranajit Guha)의 책이 김택현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되어, 출판사의 서평을 옮겨온다. 서평을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
서발턴과 봉기
라나지트 구하 (지은이), 김택현 (옮긴이) | 박종철출판사
‘서발턴 연구’의 대표작 번역되다!
서발턴(subaltern). 하층민이나 군대 내에서 서열이 낮은 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이다. 그런데 영국의 지배를 받는 식민 인도에서의 민중들의 저항운동을 ‘서발턴 연구’라는 이름으로 수행해 온 집단이 있었다. 그 대표자는 라나지트 구하(Ranajit Guha)이다. 그 구하의 ‘서발턴 연구’의 대표작인 Elementary Aspects of Peasant Insurgency in Colonial India가 『서발턴과 봉기』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옮긴이는 한국에서 서발턴 연구를 대표하는 김택현 교수이다.
저자의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서발턴 연구” 집단은 기본적으로 맑스주의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정통’을 자처하는 맑스주의자들이 봉기를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치, 조직, 의식 등의 기준에 견주는 것에 서발턴 연구 집단은 반대한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맑스주의 역사가인 홉스봄 역시 구하에게는 비판의 대상이다.
저자 구하는 식민 시대 인도 농민들의 봉기를 묘사함에 있어서, ‘봉기’라는 말 대신에 ‘딩’, ‘비드로하’, ‘울굴란’, ‘훌’, ‘휘뚜리’ 등을 사용한다. 모두 인도 여러 부족에서 ‘봉기’를 가리키는 말들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지주, 고리대금업자, 경찰서장 등을 가리키는 말들도 당시 인도 여러 부족의 언어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그것이 “농촌 대중의 그 행위를 특징짓는 의식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구하가 보기에, 영국의 지배를 받던 인도에서 벌어진 농민 봉기는 그 자체로 정치적이다. 그리고 이 책의 원제 “식민 인도에서의 농민 봉기의 기초적 측면들”이 말하듯, 구하는 그 여러 봉기들의 기초적 측면들을 고찰한다. 그리고 각 장의 제목에 나타나 있듯, 부정, 모호성, 양상, 연대, 전파, 영토성 등에서 그 기초적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
농민들의 저항은 기존의 것에 대한 ‘부정’에서 시작된다. 명확한 방향을 지니지 않고 시작되는 ‘부정’은 그저 전복일 수도 있고, 뒤죽박죽으로 만들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서발턴에게는 ‘부정’ 자체가 중요하다. 그 부정은 지배층과 자신들 사이의 차이 또는 거리의 부정이다.
‘모호성’ 역시 기초적 측면의 하나이다. 도대체 산적질과 봉기 사이의 구분이 모호하다. 어디까지가 개인의 범죄인지 어디부터 사회적 의미를 갖는 봉기인지 경계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인도 농민들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식민 인도에서 농민 봉기의 ‘양상’은 어떠했을까? 때려 부수기, 불 지르기, 먹기, 빼앗기! 적의 권위의 상징을 부수고, 적의 화려한 주택과 관공서에 불을 지르고, 지주와 대금업자의 가축을 먹어 치우고, 금품을 빼앗는다. 각각으로 보면 그저 파괴와 약탈처럼 보이는 이 행위들은 적절한 형식으로 결합함으로써 식민 인도에서 봉기의 요소가 될 수 있었다.
당연히 봉기에는, 곧 딩, 비드로하, 울굴란, 훌, 휘뚜리에는 ‘연대’가 필요하다. 인도에서 그 연대는 기본적으로 “5개의 번외 카스트”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전통적인 맑스주의에서 말하는 계급의식으로 무장되지는 않았으나, 배신자들에 대한 배제와 처벌은 무시무시했다.
한 곳에서 시작된 봉기는 ‘전파’된다. 영국과 인도의 관리들은 이를 ‘전염’ 또는 ‘감염’이라 부르지만, 농민은 봉기를 ‘집단 사업’으로 인식했던 것이다. 그들은 농촌에서 협동하며 농사를 짓듯이, 집단 사냥을 나가고 집단 어로 활동를 하듯이, 봉기에서 함께했다. 그리고 이 전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루머’였다. 과학적 인식과 정확한 지휘가 아닌 루머!
끝으로 ‘영토성’이 기초적 측면의 하나였다. ‘쑤드’ 또는 ‘디쿠’라 불린 외지인이 자신의 영토에서 벌이는 행위에 대한 반감과 배타가 식민지 인도의 농민 봉기에서 분명 중요한 작용을 한 것이다. 이방인이 출현하기 이전인 ‘그때’와 이방인이 출현한 ‘지금’을 비교하면서, 인도의 농민들은 새로운 천년왕국을 준비한 것이다.
저자는 독일 농민전쟁을 연구한 치머만과 엥겔스, 프랑스혁명기 농민의 운동을 다룬 르페브르, 중국혁명을 이끈 마오쩌둥, ‘서발턴’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그람시 등의 논지를 자신의 소결과 연결시킨다. 비록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지역에서 벌어진 운동들이지만 그것들 모두에 공통된 어떤 것이 있는 것이다.
오랜 전통의 힌두 경전, 매우 낯선 인도 방언들은 독서를 방해하기보다는 식민 인도 서발턴인 농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기 전달하기 위한 도구처럼 느껴진다. “식민 인도에서의 농민 봉기의 기초적 측면들”이라는 원제가 매우 딱딱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서발턴과 봉기』는 마치 『수호전』과 같은 매우 재미있는 역사서이다.
원문 링크 ;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 ··· 8502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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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
2008/12/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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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민중신학도 민중언어로서의 "유언비어"에 매우 주목했는데. 광주 경험을 예수 이야기를 "유언비어"의 형태로 전승한 1세기 갈릴래아/이스라엘 민중과 연결시켰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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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uGonG
2008/12/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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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투박함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매우 흥미로워 보이는데 짬을 내서 읽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언젠가 꼭 읽게 될 것 같아요.
이번 촛불봉기에도 유언비어론을 내세운 집단이 있었지요. 이런 점에서 볼 때 다중의 표현은 유언비어로도 나타난다는 점, 그렇기에 일상의 유언비어에 좀 더 귀기울일 수 있는 예민함이 내게 있으면 좋겠네요. 유언비어를 그냥 듣고 잊는 관성이 있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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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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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젠더트러블>도 그렇구요. 리플에서 용기를 얻었어요. ^^ 즐거운 주말되세요.
너무 늦게 나왔다. {젠더 트러블}의 판권이 팔렸다는 소식은 진즉에 들었는데, 이제서야 출간되었다. 이 책을 어떻게든 읽어보겠다고 못하는 영어 원서를 들고 씨름하기도 했다. 가장 빠른 시일 내로 구입해서 열독할 책 1호다. 최근 또 한 권의 버틀러 책 {불확실한 삶}(클릭)이 출간되었다. 2001년 9.11 사건 이후 버틀러의 논문들이 실린 책으로, 버틀러의 폭력론과 애도론을 확인할 수 있는 저작이다. 연말 '버틀러 선물'이다. 아래 {젠더 트러블}의 출판사 서평을 옮겨온다.
젠더 트러블 -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
주디스 버틀러 (지은이), 조현준 (옮긴이) | 문학동네 
페미니즘 이론의 고전, 『젠더 트러블』 드디어 국내 출간!
현존하는 최고의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의 주저 『젠더 트러블』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섹스(sex)와 젠더(gender)의 구분을 허물고, 지배 권력의 토대인 가부장적 이성애주의의 본질을 폭로함으로써 기존 페미니즘의 패러다임을 단숨에 전복시킨 이 책은, 역대 최고의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주디스 버틀러를 학계의 슈퍼스타로 등극시켰다. 또한 버틀러는 이 책에서 시몬 드 보부아르, 지그문트 프로이트, 자크 라캉, 자크 데리다, 그리고 미셸 푸코에 이르기까지 그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현대 철학자들을 ‘퀴어 이론’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조망했다. 그녀는 기존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성/문화적으로 구성된 성/본능적인 욕망이라는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의 구분이 지배 이데올로기의 반복된 각인 행위를 통해 자연스러운 것으로 조작된 것이며, 그 기저에는 이성애자만이 주체이고 동성애자는 비체(abject)라고 선언하는 가부장적 이성애 중심주의가 있다고 주장한다. 즉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는 규범이 만든 허구이자 규제가 만든 이상이라는 의미에서 제도, 실천, 담론의 효과이고, 결국 그 셋 모두 문화적 구성물이라는 의미에서 광의의 젠더로 수렴되는 것이다. 따라서 페미니즘이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포괄하는 급진적 정치학이 되기 위해서는, 섹스 안에 전제된 문화적, 제도적 규제를 꿰뚫어보아야 하며, 어떤 특정한 섹슈얼리티를 비체의 기준으로 삼는 규율 권력의 지식 생산체계에도 비판적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버틀러는 주장한다.
또한 그 자신 레즈비언이기도 한 버틀러는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젠더 자체의 불확실성과 불확정성을 토대로, 동성애와 이성애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제도 담론의 권력 효과임을 폭로하고자 한다. 이는 페미니즘 이론이 여성의 권리 향상 차원을 넘어 남성까지 포함한 소수자의 섹슈얼리티 문제로 관심이 확대되는 지점이다. 동성애에 대한 버틀러의 새로운 인식론을 ‘퀴어(Qeer) 이론’이라고 부르는데, ‘퀴어’는 원래 동성애자들을 경멸적으로 부르던 호칭이었으나, 버틀러에 이르러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의 의미를 고정하는 모든 담론적 권력에 저항하는 전복의 표어가 된다.
결국 버틀러는 모든 정체성은 문화와 사회가 반복적으로 주입한 허구적 구성물이라고 주장하며 그런 의미에서 섹스나 섹슈얼리티도 ‘젠더’라고 말한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 “젠더는 없다”. 모든 것은 법과 권력과 담론의 이차적 구성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의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는 구분되지 않을뿐더러, 젠더마저도 명사로 고정하거나 규정할 수 없다. 몸도, 정체성도, 욕망마저도 문화적 구성물이라는 의미에서 모두 젠더이고, 그런 젠더는 안정될 수 없어 부표하는 인공물이자 동사이다.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에 강제된 질서를 뒤집는 전복적 상상력!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1부는 주로 ‘여성 없는 페미니즘’, 정확히 말하면 여성이라는 범주가 없는 페미니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도발적 문제 제기의 장이다. 2부는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비판하면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데 할애되어 있다. 3부에서는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모성적 몸과 기호계 논의를 비판하고, 위티그나 푸코 논의의 장점과 한계를 지적하면서 버틀러 자신의 독특한 젠더 논의를 정리해나간다.
1부 「섹스/젠더/욕망의 주체들」은 페미니즘의 주체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을 모색하며 뤼스 이리가레나 모니크 위티그의 문제의식을 끌어와서 이들의 기여와 한계점을 밝히고자 한다. 이리가레는 프로이트 식의 결핍이나 결여로서의 여성성을 극복하려 했지만, 여성을 다시 남근로고스 중심주의적 언어 안의 재현 불가능성으로 고정한다는 혐의로 비판받는다. “레즈비언은 여성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모니크 위티그는 강제적 이성애와 남근로고스 중심주의에서 여성도 남성도 아닌 레즈비언을 대안적인 성으로 고정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 장에서 핵심적인 사상은 페미니즘의 주체로서의 ‘여성들’은 아무리 복수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해도 범주화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미 섹스/젠더/섹슈얼리티를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성/문화적으로 구성된 성/근본적이고 기원적인 욕망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강제적 질서에 따르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섹스/젠더/섹슈얼리티는 몸/정체성/욕망으로 분명하게 구획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제도문화의 이차적 구성물이자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광의의 젠더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2부 「금지, 정신분석학, 그리고 이성애적 모태의 생산」은 구조주의, 정신분석학, 페미니즘의 틀 안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관점들을 비판하려는 것이다. 여성을 교환 대상으로 바라보는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인류학뿐 아니라 조앤 리비에르 이래로 여성을 가면으로 의미화하려는 정신분석학적인 논의들도 비판의 대상이 된다. 특히 결여를 가리기 위한 가면으로서의 여성의 상징적 위치를 ‘팔루스 되기/가지기’라고 본 자크 라캉의 논의는 비판의 핵심에 있다. 게일 루빈이나 뤼스 이리가레도 또다른 방식으로 여성성을 물화한다는 혐의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버틀러는 여성 젠더의 일의성을 주장하며 젠더 정체성의 이분법에 의지하는 모든 논의들을 비판하면서 프로이트가 말하는 우울증의 방식으로, 즉 사랑했던 대상이 주체의 에고로 ‘불완전하게 합체’되는 방식으로 젠더가 형성되는 과정을 논의한다. 정신분석학은 욕망을 전제한 뒤 그 욕망을 금지하는 법을 말하지만, 버틀러의 계보학은 그런 욕망이 선험적으로 원인이라 가정해두는 정신분석학의 전제에 들어 있는 규범을 보여주고자 한다. 푸코의 『성의 역사』에 나타난 억압가설 비판처럼, 금지구조나 사법구조는 원래 억압해야 할 욕망을 전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욕망 역시 당대의 지배적 권력구조가 만들어낸 구성물임을 주장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몸이 영혼의 감옥인 것이 아니라, 영혼이 몸의 감옥이 된다.
마지막 3부 「전복적 몸짓들」은 줄리아 크리스테바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된다. 크리스테바는 기본적으로 모든 섹슈얼리티를 이성애로 상정했고, 동성애는 정신병에 가까운 것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버틀러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녀의 이론은 재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이성애를 중심에 두고 있기 때문에 모성성을 특화하고 있으며, 라캉을 극복하려던 저항의 시도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코라나 기호계, 혹은 모성적 육체는 상징계의 언어로 발화되지 않으면 인식 불가능한 것으로서 저항의 전복적 실천력을 상실했으며, 오히려 크리스테바의 논의는 모성의 재생산을 강화하고 어머니를 이상화하여 가부장제를 공고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비판이다. 위티그나 푸코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레즈비언은 여성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위티그는 레즈비언 주체를 제3의 주체로 이상화하면서, 또다시 어떤 이상적 대상으로 고정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비판당한다. 보편적 주체의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했던 푸코는 남성을 보편 주체로 인식할 뿐 여성이라는 성차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간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을 받아왔는데, 버틀러는 여기에 더해서, 푸코가 에르퀼린 바르뱅의 일기에 부치는 서문에서 『성의 역사』와 달리 양성인간 에르퀼린이 제도 규범하에서 겪었던 사회적 비극보다는 특정 섹슈얼리티의 낭만화와 이상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비판한다. 마지막에 버틀러는 메리 더글러스와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논의를 끌어와 몸의 경계와 표면은 정치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몸의 범주를 자연스럽지 않은 것으로 만들면서 새로운 의미화의 장으로 열어낼 때, 섹스와 젠더와 섹슈얼리티는 이분법을 넘어서 모든 고정된 범주를 파괴하며 전복적 재의미화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것이 버틀러가 주장하는 패러디적 수행성이고, 우울증적인 반복 복종의 실천들이다.
버틀러는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하는 장의 제목을 ‘패러디에서 정치성으로’라고 썼다. 이는 드래그나 복장 도착 등의 ‘젠더 패러디’에서 출발한 젠더 논의가 수행성, 반복 복종, 그리고 우울증이라는 여러 이론적 비판과 재검토, 재의미화의 과정을 거쳐 ‘퀴어 이론’이라는 정치성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은 근 20년이 지나도록 페미니즘 이론의 중심에 자리하며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 특유의 어려운 문체로 읽기가 쉽지 않다. 그녀는 1999년 미국의 학술지 『철학과문학』에서 ‘최악의 저자’로 뽑혔을 만큼 미국 내에서도 난해한 글쓰기로 악명이 높다. 그러니 그 해석과 번역은 얼마나 어려울 것인가. 해서 이 책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맨 앞에 『젠더 트러블』의 핵심 용어를 정리한 「버틀러의 주요 개념들」과 『젠더 트러블』의 내용과 주디스 버틀러의 이론을 쉽고 간결하게 알려주는 「옮긴이 해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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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기행』이후 서경식의 두 번째 책이다. 그의 글쓰기는 쉬우면서도 한 호흡에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읽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되는 사람들의 삶이 '쉽게'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파시즘, 제국주의 등에 목숨을 걸고, 어쩔 때는 목숨을 버리며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비록 그들의 사상에 민족(국가)주의의 그늘이 보이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싸운 그들의 삶에서는 배울 것들이 많다. 오늘자 <한겨레>에 문학평론가 권성우가 '근대문학의 종언' 논쟁에 대해 쓴 글을 보면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이 시대의 어떤 시나 소설보다도 우리 사회의 현실에 밀도 깊게 대응하면서 ‘타자’와 ‘소수자’에 대한 연대와 공감을 감동적으로 환기시킨 서경식의 탁월한 산문(<시대를 건너는 법> <디아스포라 기행> <프리모 레비를 찾아서> 등등)에 대한 본격비평을 본 적이 있는가? "
오늘날 한국 문학의 위기는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시스템과 현실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위와 같은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관점이라고 생각했다. 서경식의 글에는 이 시대의 문제들을 통렬하게 지적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글을 읽으며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의 시대 진단은 '암울의 정서'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성찰에 이 시대의 문제들을 고민하지만 이 시대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그 성찰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조금 더 조심히 읽으며 고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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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원 토론회가 끝나면 더 많은 이야기를 쓰기로 하고, 오늘은 책을 읽기 전에 든 생각을 갈무리하려고 한다. 나는 '세대'라는 단어가 불편했다. 지금까지 '세대'론은 참 많이 등장했다. '세대'론은 좌우파를 막론하고 나온다. N, X 세대가 '상업'적 호명이라면 손석춘이 언급했던 R 세대는 '좌파'적 호명이다. 이 밖에도 386세대, 419세대 등 한국 현대사의 특정 시기를 호명하는 세대론도 있다. 이 세대론은 현실의 한 측면을 감각적으로 포착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세대론은 '세대론'에 갇히게 된다는 한계가 바로 발생한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세대론'은 그 세대의 특정 계급/성/인종을 지징하게 되기 때문이다. X, N 세대는 소비할 돈이 많은 이들을, 386, 419 세대는 대학생이라는 정체성을 호명한다. 물론 '88만원 세대'는 약간 다르다. 하지만 88만원 세대는 386 세대, 4,50(세)대의 비교로 인해 구성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세대론'에 갇힐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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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8만원 세대』에 대한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첫 번째 독서토론.
http://jisiknet.com/?document_srl=15627#0
2) "양극화 심화가 ‘민중’ 재등장 시킨다" ---> 우석훈 씨의 논문을 소개하는 한겨레 기사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209441.html
3) <우리의 불안정한 삶, 비정규직을 읽는다> 라는 주제로 『88만원 세대』, 『그대들을 희망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라』(KTX 여승무원 문집), 『부서진 미래』등을 읽고 '시민지식네트워크' 운동을 하고 있는 사이트
http://jisiknet.com
4) "유신세대와 386은 폭력을 멈춰라" ---> '88만원 세대'를 주요 주제로 해서 쓰여진 잡지 <시사IN> 2회 특집기사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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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2007/10/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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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반가운 글과 유용한 자료일쎄...^^
첫번째 독서토론 정리는 참신한걸~(쓱쓱 스크롤을 내리기만하면되기까말야 ㅋㅋ)
역시 웹2.0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필요해~(정보폭발시대 귀차니스트를 위한...)
88만원 세대 보면서 마치 블로그의 글을 읽는 것 같아서 놀랐다는...(아무리 쉽게 주석 없이 썻다고 하지만... 어이 전문가가 보기엔 어때? 문체가? 그리고 이책을 받아주는 출판사가 그렇게 없었다는데 정말 전체가 그런 분위기인지...?)
요즘 영롱과 함께 이분 수업들으면서 희안한 과제 덕분에 고생하고있따...(중간, 기말 과제는 미스터 초밥왕 읽고 평론이라는....이봐봐참..전 아마츄어 만화 평론가.... 관련 자료 좀...^^ 굽신굽신 )
언제 얼굴좀 보자구...지난 2월에 본다고 한게 어언....6개월이 넘었구려 ^^ 감기 조심하구 잘지내-
우공uGonG
2007/10/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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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알라딘>의 우석훈 님의 인터뷰를 보니 우석훈 님이 출판사를 고른 것 같기도 하던데. 타출판사들이 어떤 분위기인지는 잘 모르겠네^^ 아직 1장을 읽는 중인데 네 말대로 '에세이'식 글쓰기라고 생각해.
너와 영롱 블로그에 최근 '포식자 이론'이란 단어가 공통적으로 나와서 같은 수업을 듣고 있는지 알았어. 수업은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더라. 학생들이 우석훈 님의 수업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는 이야기를 두어 번 들은 적이 있어 수업 방식이 궁금하기도 해.
우석훈 님의 수업이 경제학 수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스터 초밥왕>>을 통해 일본의 경제를 보려는 것이 아닐까? 이런 시각의 자료를 찾아본 적이 없어서 나도 자료가 없네. 그러니 '굽신'거리지 않아도 돼 ㅋ
보자고 해놓고는 못보니 이제 '한번 보자' 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 정말 볼 수 있을 때 전화할께. 건강해. 가족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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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uGonG
2007/10/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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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이 주제에 관심이 있으면 이번주 금요일 다지원 모임에 와. 자세한 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이날 오면 얼굴도 볼 수 있겠네^^
http://waam.net/bbs/zboard.php?id=guerr ··· no%3D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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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
2007/10/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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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 책과 관련한 나의 글도 볼 수 있을 것이야...........-_-
과연 '곧' 일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책 소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이 출간 기념 할인 이벤트!
알라딘 2007년 6월 25일 ~ 7월 24일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 ··· 86114984
yes24 2007년 6월 25일 ~ 7월 24일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 ··· 17004008
인터파크 2007년 6월 25일 ~ 7월 9일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 ··· 00698490
교보문고 2007년 6월 25일 ~ 7월 24일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 ··· 8611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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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은 “생물이란 환경에 되도록 완벽하게 적응해야 만” 한다는 다윈주의 생물학의 주장과 비교하면 놀라울 뿐 아니라 사고의 혁명적인 전환이다. 이들은 객관적 실재라고 여겨지는 ‘환경’에 주체(생명체)는 자기 자신을 만들면서 항상 결정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마뚜라나와 바렐라에게 존재(being) 혹은 ‘있음’은 곧 ‘함’(doing)이다. 그리고 이것이 생명체의 앎(인식)의 과정에 핵심을 이루고 있다. 앎은 대상(환경)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니라 생명체의 자기 자신을 만드는 과정 속에 일어나는 일인 것이다. 그러므로 “함이 곧 앎이며 앎이 곧 함이다”(33쪽).
그는 기존 생물학 이론을 단번에 뒤엎는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엄격한 논리적 절차를 따라서 개념과 생각들을 발전”시켜 나간다. 그리고 좀 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각 장마다 이 책의 전체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도표를 넣어 두었다. 이 도표는 이 책의 논지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길잡이이다. 그리고 그들은 유명한 판화가 M.C.의 에셔를 비롯하여 히에로니무스 보스, 마그리트 등 유명한 화가의 그림과 다양한 도표를 활용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소개한다.
더불어서 이 책은 1995년에 출간된 <인식의 나무>를 다시 출간한 것이지만 <인식의 나무>에는 없던 쿠르트 루데비히의 <독일어판 옮긴이 머리말>과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1992년 개정된 영어판 <후기>를 새로 추가했으며, 주요 용어와 본문을 영어본과 비교하여 다듬고, 본문의 그림을 컬러로 인쇄하여 독자들이 마뚜라나와 바렐라의 사상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 개정 보완한 것이다.
마뚜라나와 바렐라의 사상은 생물학 뿐 아니라 교육학, 사회학, 심리학, 언어학 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과의 연관성은 유명하다. 이제 그들의 유명한 이론을 두 눈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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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uGonG
2007/05/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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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 속에서 쉬는 시간이 만화'보기'(쉬는 것도 글을 읽는 것 입니다^^)인데, 최근 소다 마사히토의 초기작품으로 보이는 만화책을 봤거든요. 마사히토 작품의 주인공들은 코믹스 특유의 열정 가득한 주인공이면서도 흡입력이 강한 특징이 있어요. 이 흡입력이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 구조를 생동감 있게 해요.
(만화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어쩌다 보니 하게 되었네요 -ㅅ-)
이 만화에 나오는 대사지만 제게 와닿는 대사랍니다^^
자세한 건 언제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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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의 아틀리에

M.C. 에셔, 무한의 공간
요즘 미술 관련 책들을 내가 사회과학 책을 사는 것처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음...주머니 사정 좀 고려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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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냐
2007/05/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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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 하면, 그의 작품보다 브레송이 찍은 자코메티의 사진이 먼저 생각나요. 책이 좋으면 나두 보고 싶다
우공 요즘도 계속 바쁜 것 같아보여요. 마무리 되면 또 헌책방 나들이 가요. 루냐네도 놀러오구요. 그리고 미학 수업자료 복사한 것도 전해줘야 하는데!-
우공uGonG
2007/05/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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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의 아틀리에>는 서점에 가서 보려고 했더니 비닐로 싸여있네요. 구입해서 봐야 할 듯. 하지만 이번 달은 지출이 많아 다음 달로 패스입니다.
요즘 바쁘긴 바빠요. 하는 일의 '수'는 줄었지만 각각 '양'이 많아졌다는...^^ 헌책방 나들이와 미학 수업자료 받기는 다음에 볼 때 한 번에 하죠. 그 동안의 미뤄두었던 것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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