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기행』이후 서경식의 두 번째 책이다. 그의 글쓰기는 쉬우면서도 한 호흡에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읽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되는 사람들의 삶이 '쉽게'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파시즘, 제국주의 등에 목숨을 걸고, 어쩔 때는 목숨을 버리며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비록 그들의 사상에 민족(국가)주의의 그늘이 보이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싸운 그들의 삶에서는 배울 것들이 많다. 오늘자 <한겨레>에 문학평론가 권성우가 '근대문학의 종언' 논쟁에 대해 쓴 글을 보면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이 시대의 어떤 시나 소설보다도 우리 사회의 현실에 밀도 깊게 대응하면서 ‘타자’와 ‘소수자’에 대한 연대와 공감을 감동적으로 환기시킨 서경식의 탁월한 산문(<시대를 건너는 법> <디아스포라 기행> <프리모 레비를 찾아서> 등등)에 대한 본격비평을 본 적이 있는가? "

오늘날 한국 문학의 위기는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시스템과 현실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위와 같은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관점이라고 생각했다. 서경식의 글에는 이 시대의 문제들을 통렬하게 지적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글을 읽으며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의 시대 진단은 '암울의 정서'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성찰에 이 시대의 문제들을 고민하지만 이 시대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그 성찰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조금 더 조심히 읽으며 고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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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뷰/책 2007년 10월 09일 21시 17분

'88만원 세대'

요즘 『88만원 세대』를 읽는 중이다. 아래 링크된 '시민지식네트워크' 운동에서 읽기로 한 책 3권 중 한 권이다.('시민지식네트워크' 운동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링크를 참조) <다중지성의 정원>[다지원]에서는 공개이벤트 네 번째 시간으로 『그대들을 희망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라』(KTX 여승무원 문집)를 읽고 토론하기로 했다. 이 토론의 참고자료로 『88만원 세대』를 읽는 중이다.
다지원 토론회가 끝나면 더 많은 이야기를 쓰기로 하고, 오늘은 책을 읽기 전에 든 생각을 갈무리하려고 한다. 나는 '세대'라는 단어가 불편했다. 지금까지 '세대'론은 참 많이 등장했다. '세대'론은 좌우파를 막론하고 나온다. N, X 세대가 '상업'적 호명이라면 손석춘이 언급했던 R 세대는 '좌파'적 호명이다. 이 밖에도 386세대, 419세대 등 한국 현대사의 특정 시기를 호명하는 세대론도 있다. 이 세대론은 현실의 한 측면을 감각적으로 포착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세대론은 '세대론'에 갇히게 된다는 한계가 바로 발생한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세대론'은 그 세대의 특정 계급/성/인종을 지징하게 되기 때문이다. X, N 세대는 소비할 돈이 많은 이들을, 386, 419 세대는 대학생이라는 정체성을 호명한다. 물론 '88만원 세대'는 약간 다르다. 하지만 88만원 세대는 386 세대, 4,50(세)대의 비교로 인해 구성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세대론'에 갇힐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

1) 『88만원 세대』에 대한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첫 번째 독서토론.
http://jisiknet.com/?document_srl=15627#0

2) "양극화 심화가 ‘민중’ 재등장 시킨다" ---> 우석훈 씨의 논문을 소개하는 한겨레 기사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209441.html

3) <우리의 불안정한 삶, 비정규직을 읽는다> 라는 주제로 『88만원 세대』, 『그대들을 희망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라』(KTX 여승무원 문집), 『부서진 미래』등을 읽고 '시민지식네트워크' 운동을 하고 있는 사이트
http://jisiknet.com

4) "유신세대와 386은 폭력을 멈춰라" ---> '88만원 세대'를 주요 주제로 해서 쓰여진 잡지 <시사IN> 2회 특집기사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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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반가운 글과 유용한 자료일쎄...^^
    첫번째 독서토론 정리는 참신한걸~(쓱쓱 스크롤을 내리기만하면되기까말야 ㅋㅋ)
    역시 웹2.0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필요해~(정보폭발시대 귀차니스트를 위한...)

    88만원 세대 보면서 마치 블로그의 글을 읽는 것 같아서 놀랐다는...(아무리 쉽게 주석 없이 썻다고 하지만... 어이 전문가가 보기엔 어때? 문체가? 그리고 이책을 받아주는 출판사가 그렇게 없었다는데 정말 전체가 그런 분위기인지...?)

    요즘 영롱과 함께 이분 수업들으면서 희안한 과제 덕분에 고생하고있따...(중간, 기말 과제는 미스터 초밥왕 읽고 평론이라는....이봐봐참..전 아마츄어 만화 평론가.... 관련 자료 좀...^^ 굽신굽신 )

    언제 얼굴좀 보자구...지난 2월에 본다고 한게 어언....6개월이 넘었구려 ^^ 감기 조심하구 잘지내

    대나무
    2007년 10월 10일 09시 49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우석훈 님의 인터뷰를 보니 우석훈 님이 출판사를 고른 것 같기도 하던데. 타출판사들이 어떤 분위기인지는 잘 모르겠네^^ 아직 1장을 읽는 중인데 네 말대로 '에세이'식 글쓰기라고 생각해.

      너와 영롱 블로그에 최근 '포식자 이론'이란 단어가 공통적으로 나와서 같은 수업을 듣고 있는지 알았어. 수업은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더라. 학생들이 우석훈 님의 수업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는 이야기를 두어 번 들은 적이 있어 수업 방식이 궁금하기도 해.

      우석훈 님의 수업이 경제학 수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스터 초밥왕>>을 통해 일본의 경제를 보려는 것이 아닐까? 이런 시각의 자료를 찾아본 적이 없어서 나도 자료가 없네. 그러니 '굽신'거리지 않아도 돼 ㅋ

      보자고 해놓고는 못보니 이제 '한번 보자' 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 정말 볼 수 있을 때 전화할께. 건강해. 가족들도.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10월 10일 10시 19분
  2. 참 그리고...폰트가 예쁘군^_^

    대나무
    2007년 10월 10일 09시 59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곧.. 이 책과 관련한 나의 글도 볼 수 있을 것이야...........-_-
    과연 '곧' 일까?

    navi
    2007년 10월 16일 09시 20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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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이 출간 기념 할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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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2007년 6월 25일 ~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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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2007년 6월 25일 ~ 7월 9일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 ··· 00698490

교보문고 2007년 6월 25일 ~ 7월 24일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 ··· 8611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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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ㅉㅉ.. 지난번에도 얘기한 거지만... 이건 웹자보에 대한 무개념이야;;

    2007년 07월 06일 23시 00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의 지은이 마뚜라나와 바렐라는 “독자들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이 책은 그저 인식의 생물학적 과정을 소개하는 또 한 권의 평범한 입문서가 아니다. 이 책은 인식의 생물학적 뿌리를 이해하기 위한 대안적 관점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라는 문장들로 책의 머리말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인식의 생물학적 뿌리”를 밝히기 위해 생물학적 현상에서부터 시작해 인간 행동-사회적 현상-언어 작용까지 규명해 낸다. 이 작업을 관통하는 굵은 선은 자기생성(autopoiesis) 개념이다. 그들은 생명체를 정의하는 조직을 자기생성조직이라고 규정한다. ‘자기 자신을 만드는 것’, 즉 생명체의 특징은 자율성에 있다는 것이다.

이 생각은 “생물이란 환경에 되도록 완벽하게 적응해야 만” 한다는 다윈주의 생물학의 주장과 비교하면 놀라울 뿐 아니라 사고의 혁명적인 전환이다. 이들은 객관적 실재라고 여겨지는 ‘환경’에 주체(생명체)는 자기 자신을 만들면서 항상 결정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마뚜라나와 바렐라에게 존재(being) 혹은 ‘있음’은 곧 ‘함’(doing)이다. 그리고 이것이 생명체의 앎(인식)의 과정에 핵심을 이루고 있다. 앎은 대상(환경)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니라 생명체의 자기 자신을 만드는 과정 속에 일어나는 일인 것이다. 그러므로 “함이 곧 앎이며 앎이 곧 함이다”(33쪽).

그는 기존 생물학 이론을 단번에 뒤엎는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엄격한 논리적 절차를 따라서 개념과 생각들을 발전”시켜 나간다. 그리고 좀 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각 장마다 이 책의 전체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도표를 넣어 두었다. 이 도표는 이 책의 논지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길잡이이다. 그리고 그들은 유명한 판화가 M.C.의 에셔를 비롯하여 히에로니무스 보스, 마그리트 등 유명한 화가의 그림과 다양한 도표를 활용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소개한다.

더불어서 이 책은 1995년에 출간된 <인식의 나무>를 다시 출간한 것이지만 <인식의 나무>에는 없던 쿠르트 루데비히의 <독일어판 옮긴이 머리말>과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1992년 개정된 영어판 <후기>를 새로 추가했으며, 주요 용어와 본문을 영어본과 비교하여 다듬고, 본문의 그림을 컬러로 인쇄하여 독자들이 마뚜라나와 바렐라의 사상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 개정 보완한 것이다.

마뚜라나와 바렐라의 사상은 생물학 뿐 아니라 교육학, 사회학, 심리학, 언어학 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과의 연관성은 유명하다. 이제 그들의 유명한 이론을 두 눈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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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뷰/책 2007년 05월 14일 18시 30분

싸우는 사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분해서...

하지만
그건...
내가

내가
싸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소다 마사히토SODA MASAHITO의『스피드도둑 SHAKARIKI! 16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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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난 처음에 우공이 그랬다고 하는 줄 알고;;

    루냐
    2007년 05월 17일 13시 35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바쁜 일정 속에서 쉬는 시간이 만화'보기'(쉬는 것도 글을 읽는 것 입니다^^)인데, 최근 소다 마사히토의 초기작품으로 보이는 만화책을 봤거든요. 마사히토 작품의 주인공들은 코믹스 특유의 열정 가득한 주인공이면서도 흡입력이 강한 특징이 있어요. 이 흡입력이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 구조를 생동감 있게 해요.

      (만화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어쩌다 보니 하게 되었네요 -ㅅ-)

      이 만화에 나오는 대사지만 제게 와닿는 대사랍니다^^
      자세한 건 언제 만나서...^^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05월 18일 09시 54분

리 뷰/책 2007년 05월 09일 09시 18분

두 권의 탐서

우선 링크만...


자코메티의 아틀리에


M.C. 에셔, 무한의 공간

요즘 미술 관련 책들을 내가 사회과학 책을 사는 것처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음...주머니 사정 좀 고려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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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코메티 하면, 그의 작품보다 브레송이 찍은 자코메티의 사진이 먼저 생각나요. 책이 좋으면 나두 보고 싶다 :) 우공 요즘도 계속 바쁜 것 같아보여요. 마무리 되면 또 헌책방 나들이 가요. 루냐네도 놀러오구요. 그리고 미학 수업자료 복사한 것도 전해줘야 하는데!

    루냐
    2007년 05월 10일 20시 00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자코메티의 아틀리에>는 서점에 가서 보려고 했더니 비닐로 싸여있네요. 구입해서 봐야 할 듯. 하지만 이번 달은 지출이 많아 다음 달로 패스입니다.

      요즘 바쁘긴 바빠요. 하는 일의 '수'는 줄었지만 각각 '양'이 많아졌다는...^^ 헌책방 나들이와 미학 수업자료 받기는 다음에 볼 때 한 번에 하죠. 그 동안의 미뤄두었던 것들이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05월 11일 09시 41분

자기생성하는 생명의 자율성에 대한 탐구 『앎의 나무』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진화론에 입각한 생물학의 고정관념을 깨고, 생물학에서 '과학혁명'을 이끈 움베르또 마뚜라나와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역작이다.

사회학적 측면에서 인간행동의 자율성뿐만 아니라, 환경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는 인간 인지능력의 자율성을 규명한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크다.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과 같은 선구적 사상가들도 움베르또 마뚜라나가 창안한 자기생성(Autopoiesis) 개념에 힘입어 자신의 이론을 전개했다고 한다.

움베르또 마뚜라나는 "실재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하나의 감각적인 공통의 구성물"이라는 테제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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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나무』(정가 15,000원)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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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기념 1,000원 추가 할인쿠폰 행사를 진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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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4월 18일~5월 2일(15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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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4월 19일~5월 3일(15일간)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 ··· 01019001

★인터파크 4월 19일~5월 3일(15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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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1968년의 혁명이 전 지구에 퍼진지 내년이면 40년째이다. 그리고 이 혁명에 대한 반동으로 태어난 신자유주의는 그 거친 숨을 거둘 거 같으면서도 아직도 곁에 머물며 우리의 삶을 괴롭히고 있다. 바로 이 이유다.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왜? 네그리와 가따리가 “1970년대의 반동에도 불구하고 혁명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의 새로운 분자적 노선을 창안하자, 이를 통해 코뮤니즘의 이념을 새롭게 구출하자.”고 강력하게 물으면 대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지금까지 이 책이 꾸준히 읽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그리와 가따리는 1968년 이후의 계급구성의 변화를 분석하면서 노동계급 자율성에 기초한 전복적 자기가치화 운동의 새로움과 그 가치를 우리에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통’ 맑스레닌주의와 완전히 상이한 방향에서 맑스 사유의 노선을 재전유하고자 한다. 하지만 ‘적대의 해체’를 주장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방향으로 기울지 않으며, 그들은 다시 ‘적대의 발본화’를 주장한다. 그들은 이런 발본화를 통해 계급적대의 재구성을 밝혀내고 이 과정이 적대를 넘어설 수 있는 자율적 주체성을 생산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우리는 이러한 인식이 네그리가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과 『다중』의 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하지만 『자유의 새로운 공간』은 『제국』, 『다중』과는 다른 형식으로 써진 책이다. 이 책의 분석과 주장은 역동적이며 읽는 이에 호흡을 빠르게 하며 우리를 혁명적인 사유로 들어가게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이 1995년 한국에 처음 출판되었을 때 ‘다시 쓴 공산당 선언’이라는 세칭을 얻었는지도 모른다.

2007년. 우리는 다양한 운동의 모습들을 보고 있다. 한미FTA 반대 운동, 평택 대추리/도두리에서의 평화 운동(이 책에서 이들은 “평화는 혁명의 전제조건”(125쪽)이라고 말한다), 장애인들의 계속되는 장애차별철폐운동, 노동조합의 투쟁(과 그 내부의 혁신의 목소리), 산과 들과 길과 우리를 지키기 위한 생태운동, 성 억압과 차별 철폐를 위한 운동 등. 무엇 하나 우리의 삶과 분리될 수 없는 것들이다. 이 투쟁들이 우리의 힘(역량)을 늘릴 수 있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살고 생각하”며(제5장) 새로운 삶의 형식을 창안하는 일이다. 이제 다중의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열어젖힐 때(카이로스의 시간)가 되었으며, 그것은 지금-여기의 싸움에 달려있다. Show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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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21세기를 위한 코뮤니즘 선언!『자유의 새로운 공간』이 출간되었습니다.

    Tracked from ENCUENTRO 2007년 02월 02일 17시 20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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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어랄까.. 나름 선정적이군..ㅋㅋ

    BlogIcon
    2007년 02월 02일 23시 52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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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리뷰 시험판

    Tracked from 블로그로 놀자 blog party 2007년 01월 31일 22시 50분  삭제

    blog party review는 blog party에 등록된 구성원들의 지난 글들을 (주제별,추천으로) 소개하는 비정기 웹진입니다. 앞으로 트랙백의 형태로 구성원들에게 배달 될 예정입니다. 한마디만 해주세요(제목과 주제, 디자인등...좋은지?나쁜지?다른방법?) ^^;;

  2. Subject : Show Time! 이제 다중의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열어젖힐 때이다!

    Tracked from ENCUENTRO 2007년 02월 02일 17시 20분  삭제

    1968년의 혁명이 전 지구에 퍼진지 내년이면 40년째이다. 그리고 이 혁명에 대한 반동으로 태어난 신자유주의는 그 거친 숨을 거둘 거 같으면서도 아직도 곁에 머물며 우리의 삶을 괴롭히고 있다. 바로 이 이유다.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왜? 네그리와 가따리가 “1970년대의 반동에도 불구하고 혁명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의 새로운 분자적 노선을 창안하자, 이를 통해 코뮤니즘의 이념을 새롭게 구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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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고 블로그 할꺼냐? (마케팅 도구로써 블로그를 활용하는 방법을 담은 책들이 꽤 나와 있더군..주로 미국 쪽 책들) 잘해보셔~ 출판사 얘기도 좀 올리고... 조정환님이 사장님인겨? 책도쓰시고?
    *
    생뚱맞은 트랙백 보고서 의견 바람.물론 블로그 파티에 (베너는 필요없나?)

    2007년 01월 31일 22시 54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오랜만에 댓글이구나. 반가워.

      <광고 블로그>, <마케팅 도구로써의 블로그>라는 이 말이 보면 볼수록 내겐 쉬운 말이 아니구나. <내 활동의 결과로써 책을 소개한다> 이것을 광고라고 하면 광고일 수 있겠다. 아마 이것을 '광고'라고 말한다면 내 블로그에 올라오는 내 개인적인 고민들 말고 다른 이야기들(평택, 와하까 등)은 '투쟁 광고'라고 불러도 무방할꺼야. 그런 의미에서 <마케팅>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을 '시장에서의 활동'(마케-팅)으로만 좁혀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야. 이것도 '활동, 투쟁의 유통으로서의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겠구나. 물론, 아직은 이런 방향으로 내 블로그가 충분히 쓰여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차차 채우고 표현하려고 하고 있어. 출판사 얘기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편집자로서 쌓여온 주제들은 몇 개 있으니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써 보려고. 그리고, 조정환 선생님은 주간으로 계셔.

      너의 '생뚱맞은' 트랙백에 대해선 해당 블로그에서 의견을 남길께. 언제 한 번 맥주라도 한 잔하자고. 얼굴 본지도 오래되었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01월 31일 23시 08분
  2. 의견 댓글 고맙삼. (보고 오는 길임)

    용해군이랑 날 잡아서 보도록 하자. 2월 중에

    2007년 02월 01일 01시 34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생각해도 관심은 '현대' 혹은 '지금-여기'이다. '지금-여기'를 상실할 때, 그래서 사유가 멈출 때 보수는 시작된다.
현대 한국 미술에서 주목받은 '미술을 하는 사람들'(작가와 평론 등등)을 소개한 책이 한 권 출간되었다. 지은이의 이력에도 관심이 간다. 읽을 책은 많고, 새해는 밝았다.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 - 광기와 집착으로 완성된 현대미술 컬렉션

임근준 (지은이) | 갤리온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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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해 처음으로 사고 읽은 책인데...
    <새로운 문화 새로운 상상력>_조윤경_이화여대출판부 도 같이 보면 재미있어요^^
    복 많이 받으셔~~

    BlogIcon ojh
    2007년 01월 04일 10시 23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조윤경 씨의 책도 서점에서 보기는 했는데, 그닥 땡기지 않았어요. 다시 살펴봐야 겠네요. 새해 복 많이 지어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년 01월 04일 11시 08분
  2. 흠! 이 책~

    2007년 01월 19일 10시 23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