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부/탈근대 철학4 Articles

  1. 2008년 07월 30일 적바림
  2. 2008년 02월 16일 발췌: 스피노자 해석에서의 들뢰즈와 네그리의 변별점
  3. 2008년 01월 29일 [대학신문] 21세기의 사유 시리즈
  4. 2008년 01월 29일 [펌] “텍스트의 바깥은 없다” / 대학신문
공 부/탈근대 철학 2008년 07월 30일 00시 11분

적바림

다지원에서 서동진 선생님의 <반정치적 정치>라는 강좌를 듣고 있다.
오늘 강좌의 주제는 푸코 정치철학의 난맥상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즉 삶권력의 체계에서 저항의 양식은 불가능한가 라는 질문.
다음 시간부터는 이 주제를 좀더 파고들기로 했다.

내가 강좌를 들으며 좀더 정교화해야 할 쌍을 잊지 않기 위해 적바림한다.

자유--자율--특이성
실재하는 주체--다중
목소리--표현
진리사건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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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모든 속성들 속에서 사물들을 동시에 생산한다. 신은 각각의 속성에 있어서 사물들을 동일한 질서[순서]로 생산한다. 따라서 상이한 속성들의 양태들 간에는 상응[대응]이 있다. 그러나 속성들은 실재적으로 구별되기 때문에, 이러한 상응, 또는 질서의 동일성은 한 쪽의 다른 쪽에 대한 모든 인과작용을 배제한다. 속성들은 모두 동등하기 때문에, 속성을 달리하는 이 양태들 사이에는 연결의 동일성이 있다. 속성들은 하나의 유일하고 동일한 실체를 구성하기 때문에, 속성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양태들은 하나의 유일하고 동일한 변양(modification)을 형성한다."92 (92. 같은 책, p. 110. (한국어판,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151쪽)

실체적 변양(modificatio)은 실체의 단일한 변용(affection)에 의해 상이한 속성들 안에서 평행적으로 생산되는 양태들의 통일이다. 변양개념 그 자체는 들뢰즈가 존재론적 평행이라고 부르는 것의 증명이다. 상이한 속성들 안에서 자율적으로 그리고 동등하게 생산된 양태들은 실체적 변양의 형식 속에 있는 실체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통일로서 나타난다.93 들뢰즈의 해석에서는 이 스피노자적 평행 이론은 존재의 조직화에 대한 하나의 분석으로서 기능하기보다는94 오히려 사변을 위한 중심적인 교훈으로서, 『에티카』에 관한 연구 전반에 걸쳐 우리를 인도해줄 교훈으로서 기능한다.

각주 94. 안또니오 네그리는 속성들의 문제를 조직화의 문제로서 강력하게 제기한다.(Savage Anomaly, p. 53 이하, 한국어판, 『야만적 별종』, 153쪽 이하). 속성들이 구성하는 존재론적 질서는 하나의 선형성된 존재, 하나의 관념적 구성을 제시한다. 네그리가 주장하듯이 이것이 바로 스피노자가 실천적 정치적 관심들로 나아갈 때 속성들에 관한 논의를 생략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들뢰즈는 이 문제를 의식하지 못하거나 또는 이 문제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인다.

--- 하트, 『들뢰즈 사상의 진화』231~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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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학신문의 기획기사 <21세기의 사유> 전체 글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링크해두었습니다.
참조하세요.

기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1-24 평등의 원리에 대한 옹호  [진태원, 자크 랑시에르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045

11-17 무위(無爲)의 공동체  [박준상, 장 뤽 낭시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90

11-10 포스트모던에 맞서 이성적 사유의 복권을 꾀하다  [나종석, 비토리오 회슬레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21

11-03 ‘제국’에 대항하는 대중,‘제국’을 넘어서는 대중  [윤수종, 안또니오 네그리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861

10-13 ‘새로운 인간’ 향해 계몽을 계몽하자  [김석수, 페터 슬로터다이크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99

10-06 ‘이동’으로서의 비평  [조영일, 가라타니 고진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84

09-22 해체주의 시대에 보편적 ‘진리’ 가능성 제시해  [홍기숙, 알랭 바디우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05

09-15 우리는 호모 사케르, 그러나 저항의 가능성은 도처에 있다  [양창렬, 조르지오 아감벤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653

09-08 섹스ㆍ젠더ㆍ섹슈얼리티, 제도담론의 권력 효과일 뿐  [조현순, 주디스 버틀러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586

09-01 철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다시 정의하는 것  [이현우, 슬라보예 지젝 소개]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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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03  입니다. 강조는 퍼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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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의 바깥은 없다”
문학과 철학의 만남 … 계몽주의에서 수전 손택까지
2007년 12월 01일 (토) 22:12:15 이진환 기자 realung1@snu.kr
“텍스트의 바깥은 없다.” 이 유명한 구절은 데리다가 ‘해석은 무한한 과제’라는 믿음을 가지고 공언한 말이다. 바깥이 없는, 무한한 해석이라는 과제를 떠맡은 ‘데리다의 텍스트’는 과연 무엇일까?

지난달 30일 인문대 5동에서 ‘문학과 철학’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철학사상연구소와 불어문화권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두 명의 철학전공 교수와 세 명의 문학전공 교수가 발표를 맡았고 50여명의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했다.

첫 발표자인 김상환 교수(철학과)는 ‘데리다의 텍스트론’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그는 “20세기 사상사의 중요한 고비는 철학의 죽음”이라며 “텍스트는 철학의 죽음과 더불어 다시 태어난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죽음이란 단순한 소멸이나 부재를 뜻하지 않는다”며 “철학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모든 것에 전제가 되는 위치에서 밀려나 다른 종류의 사유에 의해 상대화된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데리다의 텍스트론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전통적인 의미의 텍스트는 저자의 사유 안에 담겨 있는 기의를 기록한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텍스트를 해석한다는 것은 단순히 저자가 의도한 기의를 파악해 가는 과정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언어의 자의성을 주장한 소쉬르 이후 이른바 구조주의가 유행했고, 그 영향으로 텍스트 역시 미결정성을 갖는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이 때문에 텍스트의 해석이 독자와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김 교수는 “데리다는 구조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기의나 실재를 단순히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포괄하는 텍스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의 기록은 다른 텍스트의 기록이 남긴 흔적들에 힘입어 분절화된다”며 “이런 상호텍스트성 안에서 파악된 텍스트가 데리다가 말하는 텍스트의 의미”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데리다의 입장에서 ‘독자가 텍스트를 해석한다’는 것은 해석의 대상인 텍스트가 독자가 과거에 경험한 여타의 텍스트들과 만나 그 중간에서 새로운 텍스트가 생기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데리다가 중점을 두는 텍스트는 그 둘을 잇는 상호텍스트성에서 비롯되는 기록이다.

민은경 교수(영어영문학과)는 ‘타인의 고통과 공감의 원리’에 대해 발표했다. 민 교수는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며』와 아담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을 통해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려고 하는 주체에 대해 이야기했다. 민 교수는 ‘관망’에 대해  “관망자가 공감하는 것은 육체적 고통이 아닌 마음의 고통”이라며 “진정한 공감은 나와 타자 간의, 서로를 의식한 응시의 만남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동욱 교수(서강대ㆍ철학과)는 들뢰즈의 문학론과 관련해 프루스트와 카프카의 작품에 나타나는 공명효과에 대해 발표했고 이영목 교수(불어불문학과)는 계몽주의의 주요 텍스트들에 나타난 ‘앎의 욕망(libido sciendi)’ 개념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김남두 교수(철학과)는“앞으로 주제를 더 긴밀하게 연결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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