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아이디어닷. 마포촛불연대 겨울나기 준비를 위한 '울트라캡숑 좋은 아이디어'!
앞으로 자전거란 이름에 의미가 한 가지 더 추가되어야 겠다.
'자전거' - '기가 기를 생산하는 '(내맘대로 작명을 다시 했다.)
아쉬운 것은 내가 이 날 못간다는 거;; - uGonG우공

==========
전기세 0원에 도전한다 / 돕

마포촛불과 길바닥평화행동을 하면서 길거리에서 노래하고, 영상을 보고, 전기로 불을 밝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항상 그 전기가 필요했다.

전기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근처 화장실이나 또는 전기를 끌어올 곳이 있으면 그냥 쓰곤 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석유를 채운 발전기를 돌려야 했다.

그리고 매주 행동을 하다보면 어느새 발전기 석유가 동이 나버려서 노래를 하다가 갑자기 앰프가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석유 없이 전기를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기존의 체제는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그래서 대안이 필요하고, 그 대안을 추구하는 모임을 한다면 모든 것이 대안적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자전거를 돌려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전기로 앰프를 켜서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고 영화를 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태양에너지든 풍력이든 자전거든 대안에너지로 돌아가는 대안행동이면 그 자체로 신나고 의미가 있다.

이런 실험은 이미 많은 곳에서 벌어져왔다.

2007년 여름에 새만금 갯벌에서 열렸던 살살페스티발도 역시 그런 문제의식이 있었던 것이다.

자전거 발전기로 생산한 전기를 통해 함께 여름밤 갯벌에 누워 영화를 보는 풍경을 그리며 우리는 손수 자전거 발전기를 제작했었다.


오늘 민들레공동체(http://www.dandelion.or.kr/)에서 제작한 자전거 발전기를 피자매 사무실에 가져왔다.

이것은 살살페스티발 때 만든 것보다 효율이 훨씬 좋다.

앞으로 이 자전거 발전기를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마포촛불집회에서도 사용할 생각이다.

그래서 석유 없이 촛불집회를 열어가면 좋겠다.



* 사무실에서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고 있는 짱돌



* 자전거 핸들에 붙은 전력의 세기를 나타내는 계기판. 25V 부근을 가리키고 있다.



* 자전거 바퀴가 돌아가며 전기가 생산이 되면 이 장치를 통해 배터리에 전기가 모이게 된다. 태양열판이 있으면 역시 이 장치에 연결을 해서 전기를 배터리에 모을 수 있다. 페달을 돌리면 불이 반짝이며 전기가 모이는 과정이 눈에 보인다.



* 이것에 생산된 전기는 아래 보이는 두 개의 배터리에 담긴다. 엄청나게 무거운 배터리에 전기가 모이고 있다.



* 이렇게 모인 전기는 인버터를 통해 직접 우리가 플러그를 꽂아 쓸 수 있게 된다. 불이 들어와 현재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전력이 적어서 전기가 부족할 경우에는 빨간색 불이 들어오면서 소리가 난다. 이럴 때는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돌려주면 곧 다시 전기가 모인다.


오늘 피자매연대 사무실에 가져온 자전거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한 다음 그것으로 커피를 타서 마셨다.

난생 처음 마셔보는 달콤한 커피였다.

이제, 전기세 0원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원문 링크 : http://blog.jinbo.net/dopehead/?pid=676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2008/11/19 10:14 2008/11/19 10:14

다중지성의 정원(클릭)에서 10월 16일부터 시작된 조정환 선생님의 [제국 시대와 촛불봉기] 1강 강의메모입니다.
첫 시간에는 현재의 미국발금융위기와 촛불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10월 23일 2강에는 미국발금융위기 속에서의 한국상황과 촛불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2008년 10월 16일 목요일 [제국 시대와 촛불봉기] 1강 강의메모

1. Subprime + r = subprimer = proletariat
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황이란 Subprimer=proletariat 에게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나. 지난 신자유주의 30년이 만들어낸 집단

2. 금융위기를 과학적 시각으로 분석하려는 것이 지금의 일반적인 시선이다. 현재의 위기의 뿌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학적 분석을 이해하고 넘어 삶정치적인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금융위기의 다중의 삶정치적 이해, 그것은 subprimer의 시선에서 봐야 한다. 가난한 subprimer가 돈을 갚지 못함으로써 위기가 시작되고 있다.

3. 은행
가. 상업은행: 00은행 등, 예금-대출의 차액이 주요 수입원.
나. 저축은행: 00신용은행, 00저축은행 등.
다.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등. 수수료가 주요 수입원. → 최근 미국발금융위기의 핵심문제.
1) 모기지 전문회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경우.

4. 미국발금융위기 한 달
가. http://www.hani.co.kr/popups/imgview.ha ··· 1016.jpg

5. 캘리포니아발 모기지위기
가.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 ··· 095.html

6. 민간ABS보유 MBS 증가

7. 미국연방정부 재정적자
가. 미 연방정부 재정적자 ‘1경1천16조원’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 ··· 860.html )

8. 현 미국발금융위기의 발생의 매커니즘
가. Subprimer↔상업은행→투자은행A→투자은행B.......보험회사→국가 : 이 과정은 맑스는 의제자본(fictive Capital)이라 개념으로 분석한다.
1) Subprimer : 신자유주의에서 생산된 집단으로 대출을 통해 생활비, 주택자금을 마련한다.
2) 상업은행→투자은행A: 부동채권의 유동화.=MBS
3) 투자은행A→투자은행B: 채권을 여러 개로 묶고, pooling하여 증권화함=CDO
4) 상업은행→투자은행A→투자은행B : 부채의 증권화.
5) Subprimer↔상업은행-투자은행A-투자은행B : ‘위험’의 증폭됨=증권화의 파생적 증폭.
6) 보험 : ‘위험’의 증폭과정을 ‘보험’으로 보장한다고 함.=위험의 보험화.
7) 국가 : 미국은 구제금융을 하겠다고 함.
나. 이 과정은 전지구적으로 확장됨: 타국에서 미국 채권을 구입함.

9. 미국에서 계속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이유는 발권의 특권, 즉 미국의 화폐주조권(seigniorage; 화폐주조세, 군주의 특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달러환류와 발권이 균형적으로 유지되어야 미국 경제가 유지된다.

10. 미국이 군주국으로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이유는 전쟁, 화폐, 정보의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화폐 헤게모니가 위기에 처해있다.

11. 10월 8일 각국이 금리인하(한국도 곧 했음)를 하고 이것은 인플레를 불러오고, 물가가 오르고, 노동자들의 삶이 팍팍해짐.

12.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은행은 유가, 식량 등 에너지에 투자를 해서 차액을 가져가려고 함. 이것은 1990년대 IT투자, 2000년대 초 주택, 2006년부터는 에너지 등으로 이어졌는고, 이것을 점차 삶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들이다.

13. 최근엔 신흥시장 연쇄부도 위험도가 상승하며 연쇄부도 가능성이 높아짐.

14. 은행의 국유화, 은행자본의 국유화: 우선주를 매입하여 배당금을 받겠다는 것이다.

15. 다중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미국발금융위기
가. 생산에서의 노동의 협력화(노동자 상호신용을 통한 협력노동화)가 자본이 재현한 현재의 신용(credit)이다.
나. 인간 사이의 협력적 신용형태를 금융기관에 의해서 매개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자기신용’의 관점에서 신용을 창조하는가가 다중의 과제이다.

16. 질문
가. 유럽, 중국, 자본주의 전위들의 현재 대안은 무엇인가?
: 달러태환의 중지의 미국 달러의 군주적 예외권력을 갖게 해주었다. 하지만 사빠띠스따 투쟁, 유럽의 공공부문 투쟁, 1999 시애틀 투쟁, 2003년 반전 투쟁 등과 2001년 9.11 테러 등으로 미국의 달러의 헤게모니가 양화되었다. 이 위기를 연기하는 자본의 대안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류의 길이었다. 고든 브라운의 은행 국유화. 케인즈주의로의 회귀. 1930년대 브레튼우즈 체제와의 성립과는 달리 미국 중심의 국가경제 협력은 현재는 불가능하다. 다양한 부르주아 언론에서 국유화가 대안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신브레튼우즈 체제가 자본의 대안이라는 주장은 이데올로기적 성격이 강하다. 이 위기를 대면하고 이 위기 속에서 다중의 새로운 질서를 창출해야 한다.

17. 10월 23일 2강을 준비하기 위한 참고자료.
가. 이일영, 「촛불의 경제학」, 『창작과비평 2008 가을호』
나. 박영균, 「촛불의 정치경제학적 배경과 정치학적 미래」, 『진보평론 2008 가을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8/10/17 10:51 2008/10/17 10:51




네그리 사상의 진화



『제국』과 『다중』의 공저자 마이클 하트가 알기 쉽게 쓴 안또니오 네그리 사상의 정수!
『제국』과 『다중』의 사상적 기원을 밝힌 책!
스피노자, 맑스, 레닌, 그람시, 푸꼬, 들뢰즈 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시대의 지성!
‘아고라 촛불 시대’, ‘집단지성·다중지성 시대’에 맞는 새로운 네트워크 조직화론에 대한 탐구!

◎지은이: 마이클 하트  ◎옮긴이 : 정남영 박서현  
◎출판일: 2008년 10월 30일  ◎판형: 사륙판 양장본(127×188)
◎쪽수: 236쪽  ◎정가: 16,900원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ISBN  978-89-6195-008-4 04300 / 978-89-6195-003-9 (세트)
◎도서분류 : 아우또노미아총서16

1. 『네그리 사상의 진화』가 말하는 안또니오 네그리

안또니오 네그리, 『제국』과 『다중』으로 전 세계 지성계를 뒤흔든 정치철학자!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2000년 안또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가 공동저술한 『제국』(Empire)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전 세계 좌우파로부터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었다. 출간 직후 『제국』을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에티엔느 발리바르, 프레드릭 재므슨, 슬라보예 지젝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정치철학자들이 이 책의 논평자들이었다. 이후 ‘『제국』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제국’에 관한 다수의 저작들이 출간된다. 2004년, 네그리와 하트는 『제국』의 후속작이며 오늘날 새로운 주체성을 탐구한 『다중』(Multitude)을 출간했다. 이 책은 또 한 번 두 사람을 논란의 무대 중심에 올려놓았다. 『제국』과 『다중』은 각각 한국에 2001년, 2008년에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한국에서도 ‘제국인가 제국주의인가’, ‘다중인가 노동계급인가’ 등의 논쟁이 지속되었고, 현재도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국론과 다중론의 사상적 기원의 시기
『네그리 사상의 진화』는 네그리의 사상적 운동적 동료인 마이클 하트가 직접 쓴 네그리 사상에 대한 알기 쉬운 입문서이다. 현재 미국 듀크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며, ‘맑스주의와 사회’라는 강의를 하고 『제국』, 『다중』 그리고 『디오니소스의 노동』을 네그리와 함께 작업한 하트는 오늘날 네그리의 사상을 가장 깊고 풍부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상가이다.
『네그리 사상의 진화』는 네그리가 가장 격동적으로 활동한 시기를 다루며, 오페라이스모, 아우또노미아 운동 등 1978년까지 진화해온 네그리 사상의 궤적을 총정리한다. 하트에 따르면 이 시기에 네그리는 <비판적 맑스주의> → <기획적 맑스주의> → <코뮤니즘의 구성>으로 사상적 진화를 거듭한다. 특히 이 시기는 제국론과 다중론의 사상적 기원의 형성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될 필요가 있다. 코뮤니즘 구성의 시기에 네그리가 이론화하는 ‘사회적 노동자’ 개념은 ‘다중’을 예비하는 개념이었다. 그간 한국 사회에서 네그리의 사상을 둘러싼 논의는 이 시기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 책은 이러한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줄 것이다.


‘아고라 촛불 시대’, ‘집단지성·다중지성 시대’의 새로운 네트워크 조직화론
하트가 이 책을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조직화론이다. 오늘날 포스트 구조주의 혹은 포스트 모더니즘은 ‘주체성의 조직화론’이 부재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하트는 네그리가 포스트 구조주의를 갱신하고, 오늘날의 세계에 맞는 조직화론을 정립하였음을 제시하고 있다. 네그리는 산업 전문노동자/대중노동자 시기에 출현한 레닌의 중앙집중적 당 조직화론이 비물질노동, 사회적 노동이 생산을 지배하는 오늘날 자본주의 체제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한 하트는 『네그리 사상의 진화』의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마이클 하트 지음, 갈무리, 2004)에서 탐구한 들뢰즈의 조직화론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토대로 네그리의 조직화론을 설명한다. 레닌과 들뢰즈의 조직화론 검토를 통해 네그리가 주장하는 조직화론은 중앙집중적 당 중심의 조직화론이 아니라 네트워크 조직화론이다. 이러한 네그리의 네트워크 조직화론은 2008년 한국의 촛불집회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제기된 ‘촛불들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 주요한 참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 상륙한 ‘이탈리아 효과’(Italian Effect)
2004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대규모 포럼에서 ‘이탈리아 효과’가 진지하게 검토되었다. 이 포럼의 주요 내용은 철학의 주도권이 이전의 영미철학에서 1990년대에는 프랑스철학으로, 21세기의 벽두인 2000년대에는 이탈리아 철학으로 옮겨갔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1968혁명의 철학자들인 프랑스의 들뢰즈, 기 드보르, 푸꼬 등이 모두 사망한 후 안또니오 네그리, 빠올로 비르노(『다중』), 조르조 아감벤(『호모 사케르』), 마우리찌오 랏짜랏또(『비물질노동과 다중』), 프랑꼬 베라르디 등 이탈리아 철학의 흥기 현상을 주목하였다. 최근 한국에도 ‘이탈리아 효과’가 거세지고 있으며, 이 뿌리에는 안또니오 네그리의 사상이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그간의 한국 내 논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그리 사상의 진화』는 이러한 네그리 사상을 한눈에 밝혀주는 입체적 조감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2. 『네그리 사상의 진화』에서 볼 수 있는 네그리 사상의 정수들
“네그리의 사상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시기 이후에 하트의 도움을 얻으면서 제국론과 다중론으로 발전해나간다. 사실 네그리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제국』Empire, 2000이 나오고 난 다음으로 보아야 할 텐데, 네그리에게 호감을 가진 독자이든 비판적인 독자이든 많은 이들이 네그리의 초기의 사상적 진화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채로 그의 성숙기의 사상을 접했던 것 같다. 이제 이 책에 제시된 하트의 논의는 이러한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옮긴이의 말: 정치적 실천의 구성적 존재론을 향하여」 중에서, 23쪽)

안또니오 네그리의 사상을 연구하기에 앞서, 우리는 그것을 몇몇 상이한 맥락들, 즉 사회이론, 비판적 맑스주의critical Marxism 그리고 1960년대 초에 시작된 이탈리아의 이론운동인 오페라이스모Operaismo 혹은 노동자주의의 맥락 안에 놓고 볼 필요가 있다. 이 시기에 대한 우리의 주된 관심이 네그리의 이론적 기여의 독창성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분명 독창적이고 설득력있는 분석이 여기에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만약 네그리의 작업이 1968년에 종결되었다면 여기서 그것은 더 이상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다. 그 대신 우리가 이 시기에 갖는 주된 관심은 그것이 확립하는 토대와 그것이 제기하는 긴장들 때문이다. 이러한 긴장들이, 그 이후의 시기들에서 보이는 네그리의 이론적 발전의 동력이라는 점이 입증될 것이다.”(「1장 폭풍 전야: 비판적 맑스주의」 중에서, 27~28쪽)

“네그리의 새로운 이론적 접근법은 맑스주의적 틀을 다시 만들려는 시도로 읽힐 수 있다. 비판적 맑스주의로부터 “기획적 맑스주의projective Marxism”라고 내가 부르는 것으로의 이행인 것이다. (……) 네그리에게 중대한 시기는 인식론에 관련되기 보다는 주체성과 관련된다. “맑스의 사유의 진화는 ‘주체 없는 과정’에서 끝나는 게 결코 아니고, 무엇보다도 혁명주체의 조직화된 실재를 항상 밀접히 따라간다.”[103 note] 네그리 사유에서는, 레닌적 관점과 노동자 운동의 점증하는 압력이 주체론적 휴지로 특징지어진다.”(『2장 공장 안으로: 레닌과 주체론적 휴지』 중에서, 96~97쪽)

“네그리의 존재론은 힘의 발휘에 의하여 구성되는 물질적 역사적 장場에 긍정적 토대를 둔다는 점에서 푸꼬의 존재론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이다. 그러나 네그리는 사회적 주체들이 실천의 조직화를 통하여 이러한 존재론적 구성과정에 개입하는 수단을 찾고자 한다. 네그리의 틀에서 정치적 조직화는 존재의 실재적 조직화이다.”(「논평: 푸꼬를 뒤집기-네그리의 구성적 존재론」 중에서, 210쪽)

3. 지은이·옮긴이 소개
|지은이|

마이클 하트(Michael Hardt, 1960~ )
1990년 워싱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듀크 대학의 문학 소설 연구학부 교수로 있다. '맑스주의와 사회'라는 강의를 개설하고 있으며, 20세기 문학의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아우또노미아 사상을 미국에 소개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으며, 네그리의 『야만적 별종』을 비롯하여 아우또노미아 사상가들의 책을 여러 권 영역하기로 했다. 네그리의 지도로 들뢰즈, 오페라이스모, 아우또노미아 등의 진화적 관계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받은 후 네그리와 함께 『제국』과 『다중』을 공동집필하는 등 협력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갈무리, 2004), 『디오니소스의 노동 1,2권』(갈무리, 1996~7)이 있다.


|옮긴이|
정남영(Chung, Nam Young, 1958~ )
서울대 영문과에서 찰스 디킨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경원대 영문과에서 20년 동안 영소설을 가르치고 있다. 디킨스를 통해 리얼리즘론의 재구성을 시도한 『리얼리즘과 그 너머』(갈무리, 2001)를 지었다. 안또니오 네그리의 『혁명의 시간』(갈무리, 2004)을 번역하고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다중』(세종서적, 2008)을 공역하였다. <다중지성의 정원>(http://daziwon.net)의 상임강사이다.

박서현(Park, Seo Hyun, 1981~ )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자율평론』과 <다중지성의 정원>에서 활동하며 하이데거에 관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다.


4. 『네그리 사상의 진화』의 차례

옮긴이의 말: 정치적 실천의 구성적 존재론을 향하여

1장 폭풍 전야: 비판적 맑스주의
1. 오페라이스모와 비판의 주체  29
2. 비판적 기획의 분열된 인격  40
3. 자유주의의 종말: 국가와 자본  47
4. 케인즈적 국가와 계획된 평형  57
5. 노동과 헌법: 법형식주의의 변형  64
6. 노동권이론과 자본의 사회주의  74
7. 자본주의적 발전의 변증법  79
8. 자본의 기획에 내재된 긴장  83

2장 공장 안으로: 레닌과 주체론적 휴지
1. 계획자국가의 위기  98
2. 자연발생성과 주체성: 레닌적 조직화1  105
3. 특정한 계급구성: 레닌적 조직화2  114
4. 레닌의 현대성: 기획적 맑스주의  117
5. 대중적 전위와 노동자 중심성의 애매성  122
6. 정치적 폭력과 테러리즘  128
논평: 레닌과 니체-주체론적 휴지와 존재론적 휴지  134
7. 국가를 파괴하는 주체: 레닌과 빠슈까니스  144

3장 코뮤니즘의 구성
1. 『자본론』에서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으로  161
2. 사회주의는 불가능하다: 가치법칙의 위기  166
3. 잉여가치와 이윤  173
4. 자기가치화와 임금론  178
논평: 자기가치화의 실천  186
5. 주체의 구성  190
6. 사회적 노동자: 주체의 새로운 문제틀  197
논평: 푸꼬를 뒤집기-네그리의 구성적 존재론  202
결론적 논평: 조직화의 예술  211

참고문헌
활동과 사상을 통해 본 안또니오 네그리 연보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8/10/07 14:59 2008/10/07 14:59
개인들의 자기계발/자기경영 담론은 오늘 자본주의 초국적 기업의 강력한 명령이다.
이 자본주의적 정치를 전복하는 것이 오늘날 중요한 과제이다.

"기업에 의해 행사되고 기업으로부터 뻗어 나오는, 사회적 노동에 대한 명령의 자본주의적 조직화를 전복하는 것이 오늘날 혁명적 조직화의 가장 중요한 전술적 과제이다. 이 분명한 전복적 강령을 채택하지 않는 것은 대중들의 코뮤니즘적 운동이 억압에 의해--법에 의해서라 아니라, 체제의 손에 있는 물질적 수단에 의해서--무력화될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며, 결국 그것은 운동 전반을 위한 어떠한 직접적인 조직절 결과로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할 것이다."
-- 네그리, 『혁명의 만회』, 218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2008/08/14 19:37 2008/08/14 19: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5월 2일 이후 근 3개월 동안 연일 촛불문화제, 집회, 가두투쟁 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촛불다중들이 창안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행정-사법-입법 기관을 장악하고
언론권력인 조중동문을 손에 쥐고 YTN, KBS, MBC를 장악하여 촛불들을 공격하려는 이때,
우리가 지금까지 새롭게 열어온 것들에 대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토론의 성지'라고 스스로 지칭하며,
이제 '투쟁의 성지',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불릴 수 있는 다음 아고라의 기록들입니다.

저는 이 책이 '투쟁 지침서'이며 '촛불봉기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한국 현대사,
촛불봉기에 참고할 수 있는 정치 사회 철학적 설명 등이 삽입되어 있어, 새로운 인문교양서로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새내기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세미나 교재로는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OUT'를 바라는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그리고 구입하신 분들은 꼭 인터넷서점에 추천 댓글을
달아주시고, 되도록이면 지하철에서 사람들 눈에 보이는 곳에서 읽어주세요.
입소문 추천은 필수옵션입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7월30일 교6감 선거에도 서울 시민은 꼭 투표하세요~

-----------------------------

대한민국 상식사전 아고라 

 
아고라 폐인들 - 하루라도 아고라 토론방에 들어가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람을 '아고라 폐인'이라고 한다.
‘아고라폐인들’은, 처음에 눈팅을 주로 하던 네티즌들이 아고라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하여 자료 수집을 해오다가 자유토론방에서 공식적으로 책을 출간하자는 의견이 떠오르자 이에 합세하여 출현하게 된 임시조직이다. 그 중심에 책임간사 한 명이 위촉되어 있을 뿐 아직 완성된 꼴을 갖추고 있지 않다. 책을 만들기 위한 자료 수집 등에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점점 조직화되는 추세에 있으나 도서 출간 이외의 활동 목표를 상정한 적은 없다. 현재 이 책에 이은 후속 작업으로 아고라 선집을 준비하는 중이다.

여우와두루미 출판사 블로그 : http://blog.daum.net/yeouwadurumi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2008/07/24 10:32 2008/07/24 10:32

진화하는 ‘집단 지성’ 국가 권력에 ‘맞장’


‘개체’ 모여 고도의 ‘무리 지능’ 체계 형성
이성적 다중이 지식인 빠진 ‘저항운동’ 주도
정보·전략 부재땐 파시즘·시장주의 포섭 우려
 
 
촛불집회를 통해 등장한 ‘집단 지성’의 위력과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학자들은 최근 촛불집회 참여자들이 보여준 정보 분석, 상황 판단, 행동 결정 등의 과정에서 사회과학적 개념인 ‘집단 지성’의 실체를 발견하고 있다. 근대 이후 한국의 주요 사회변동을 이끄는 자리에 지식인들이 빠진 경우가 없었는데, 이번만큼은 지식인이 아닌 대중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집단 지성이 촛불집회를 낳았고, 그 촛불집회를 통해 더 강력한 집단 지성이 탄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를 설명하려는 국내 학계의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됐다. 조대엽 고려대 교수(사회학)는 사회운동의 차원에서 이를 적극 평가한다. 그는 ‘이성적 군중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본다. 조 교수는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90년대식 사회운동의 시대가 끝나고, 온라인 토론을 벌이다 이슈가 형성되면 언제든지 오프라인 직접 행동에 임하고, 그 결과를 성찰해 새로운 방향을 찾는 ‘이성적 군중’의 사회운동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이성적 군중’이 “시민단체는 물론 정당보다 훨씬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경 서울산업대 교수(사회학)는 그 세계사적 의미를 평가했다. 그는 “인터넷이라는 신경망을 통해 개인의 창조적 발상이 또다른 개인의 창의성을 자극·촉발하고 있다”며 “서구 학자인 네그리와 하트가 21세기 새로운 저항의 주체로 ‘집단 지성’을 거론했는데, 이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성공적으로 실행한 것이 한국의 촛불집회”라고 말했다.

조정환 다중정원 상임강사는 근대 이후 지식·정보의 최고 권위를 상징했던 국가기구조차 넘어서는 힘이 ‘다중 지성’에게 있다고 본다. 그는 ”한국의 다중 지성이 갖추고 있는 정보 수집·분석 능력은 과거 공안기관의 수준을 넘어섰다”며 “과거에는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쳐다보는 ‘대중’만 있었지만, 이제 세계 첨단을 달리는 인터넷에 기초해 각 개인이 분석가·정치가·활동가가 됐다”고 말했다.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는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지식을 생산하는 동시에 향유하는 ‘지식의 프로슈머(pro-sumer)’”라고 평가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식인의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지성계에는 순수 이론만 추구하거나 상업주의에 영합하는 극단만 있는데, 시민들은 정보를 창출해 온라인 네트워크에 올리고 다시 시위자로 참여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사회지성의 구실을 하고 있다.”

집단 지성의 미래엔 걸림돌도 있다. 조정환 상임강사는 “어디로 흐를지 모르는 소용돌이 속에서 계속 새로운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시행착오와 오류에 빠질 가능성이 항상 잠복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보가 제한된 상태에서 소수가 선동하여 특정한 방향으로 대중을 끌고가면 파시즘 등으로 치우칠 수도 있다”며 “피동적 ‘대중’과 능동적 ‘다중’을 구분하는 것은 개인이 갖고 있는 정보력”이라고 말했다.

여건종 숙명여대 교수(영문학)는 최근 상황에서 ‘대중 지성’의 가능성과 함께 ‘대중 독재’의 위험성을 발견한다. 그는 “대중이 지식인이 되고 지식인이 대중이 되는 ‘대중 지성’의 가능성을 어떻게 더 생산적으로 분출시킬 것인지에 대한 구체 전략이 없다면 오히려 시장주의 동원체제에 포섭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 교수는 언론 지형의 변화가 이를 판가름지을 것으로 봤다. “대중은 정보를 비교·분석할 수는 있지만 정보 자체를 선택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는 공중파 방송 등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두면서 대중 지성의 토대를 대중 독재의 토양으로 전환시키려는 정치권력의 기획이 진행 중이라고 우려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큰 맥락에서 볼 때, 집단 지성이 결국 한국 사회의 또다른 출구를 찾아낼 것이라고 전망하는 학자들이 많다. 이진경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적절한 조치 없이 집단 지성이 지치기만 기다리는 가운데 아무런 제도적 해결 없이 이번 일이 끝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런 상황이 와도 진짜 위기에 처하는 것은 대중이 아니라 대중의 뜻을 수용하지 않는 정치체제이며, 대중은 촛불집회를 통해 느낀 즐거움과 기쁨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앞으로도 계속 반복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출처 링크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 ··· 164.html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2008/06/20 00:09 2008/06/20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