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알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
어떤 태도와 감정을 갖게 되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그런 순간
어떤 태도와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그런 순간
시간이 지나 그 순간에 나를 돌아보면,
신기하게도 나는 모든 태도와 모든 감정을 한 번에 갖게 되고,
갖으려고 하고 있다
논리적이려 하고, 의연하려고 하다 모든 사고를 중단하고
가볍게 넘어가려고 하다 그 무게에 주저앉아 버리기도 하며
우울함에 젖어 눈물짓다 갑자기 웃으며 희망을 찾으려 하는
분열하는 내가 있다
아픈지도 몰랐던 마음에
어제만 해도 따뜻했던
찬 바람이 분다
봄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