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방
- 김사인
나 이제 눕네
봄풀들은 꽃도 없이 스러지고
우리는 너무 멀리 떠나왔나 봐
저물어가는데
채독 걸린 무서운 아이들만
장다리밭에 뒹굴고
아아 꽃밭은 결딴났으니
봄날의 좋은 볕과
환호하던 잎들과
묵묵히 둘러앉던 저녁 밥상의 순한 이마들은
어느 처마 밑에서 울고 있는가
나는 눕네 아슬한 가지 끝에
늙은 까마귀같이
무서운 날들이
오고 있네
자, 한 잔
눈물겨운 것이 어디 술뿐일까만
그래도 한 잔
빈 방
- 김사인
나 이제 눕네
봄풀들은 꽃도 없이 스러지고
우리는 너무 멀리 떠나왔나 봐
저물어가는데
채독 걸린 무서운 아이들만
장다리밭에 뒹굴고
아아 꽃밭은 결딴났으니
봄날의 좋은 볕과
환호하던 잎들과
묵묵히 둘러앉던 저녁 밥상의 순한 이마들은
어느 처마 밑에서 울고 있는가
나는 눕네 아슬한 가지 끝에
늙은 까마귀같이
무서운 날들이
오고 있네
자, 한 잔
눈물겨운 것이 어디 술뿐일까만
그래도 한 잔
살다보면 알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
어떤 태도와 감정을 갖게 되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그런 순간
어떤 태도와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그런 순간
시간이 지나 그 순간에 나를 돌아보면,
신기하게도 나는 모든 태도와 모든 감정을 한 번에 갖게 되고,
갖으려고 하고 있다
논리적이려 하고, 의연하려고 하다 모든 사고를 중단하고
가볍게 넘어가려고 하다 그 무게에 주저앉아 버리기도 하며
우울함에 젖어 눈물짓다 갑자기 웃으며 희망을 찾으려 하는
분열하는 내가 있다
아픈지도 몰랐던 마음에
어제만 해도 따뜻했던
찬 바람이 분다
봄이다
우왓. 10년 가까이 된 친구?
몇 살이나 지나야 그런 친구가 있을까?.. 나도 한 4년만 지나면 되려나.ㅋㅋ
난 10년 된 친구 찾으려면 중학교 때로 가야하는데..;;
우공이랑 10년지기 되려면 서른은 되어야겠구나..그때 무엇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서른에 날래라...
잘 상상이 안 되는군. 나도 궁금해지네. 그 때의 나도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고.
당신들 둘이 20년이면 난 뭥미?-_-; 난 한..18년;;;;
그나저나 참새님 보고싶어요!! (남의 블로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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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사무실. 일하려고 나왓는데 일 하기 싫어,
차는 한잔 하고 있긴 한다.
아으. 삶은 계란 먹고 싶어.
어제 오후 망원역에 내리니 할머니께서 부활절 계란을 주셔서
맛나게 먹었어.
사무실에 혼자 있고 일하기 싫을 때는 기분 전환을 위해
쵸코렛을 먹어. 기분 전환에 괜찮삼^^
행복한 책읽기 세미나에서 볼 수 잇을 줄 알앗는데
내가 갑자기 못가게 되버려서 못봣네
보자보자해도, 결국에는 바쁜 사람인거 아니깐 이렇게 저렇게 좀 노려봣는데
담에도 시간 잇겟지?
세미나는 워낙... 안열리니깐 -ㅅ- 세미나 대신 다른 타임에 보게 되겟구먼? 글치?
그러게- 세미나 때 올줄 알았소. 그날 뒤풀이도 했는데 아쉽삼.
나중에 좋은 '때'를 노려보자고 ㅎㅎ